[취재] 이통사, 10월 멤버십 혜택 전쟁...통신 시장판 흘들까

2025-09-29     강진일 기자
ⓒ왼쪽 SK텔레콤, 오른쪽 LG유플러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T의 사이버 침해사고 즉 해킹 사고로 고객 이탈이 발생하고 있는 사이 SK텔레콤(SKT)LG유플러스가 멤버십 혜택 강화로 기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KT 이탈 고객 흡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통신 서비스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멤버십 혜택이 통신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멤버십 혜택에 가치를 두고 있는 통신 소비자들에게 이번 통신사들의 멤버십 혜택 강화가 가치소비 경험 강화와 기존 통신 시장판 흔들기를 할지 주목된다.

29SKT에 따르면, SKT가 오는 10월 제공하는 T멤버십 혜택은 테마파크와 종합 건강검진 할인부터 고객감사제까지 풍성하다. 우선 T day를 통해 에버랜드를 종일 45% 할인된 가격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울과 부산 롯데월드는 최대 5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T 멤버십 본인은 55% 할인, 동반 3인까지는 서울 롯데월드 30% 할인, 부산 롯데월드 50% 할인이다. 서울과 부산 카자니아는 어린이 반일권이 30% 할인, 동반자 보호자 2명까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경기도 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에 위치한 아쿠아필드의 입장권은 최대 45% 할인된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는 본인과 동반 3명까지 40% 할인을 받아 방문할 수 있다. 또한 SKT10월 상시제휴 혜택을 강화했다. 내달 15일부터 어때케어를 통해 종합 건강검진 예약시 최대 49%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0월 고객감사제 첫 번째 혜택은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 90% 할인으로 기존 9900원 구독료를 99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올리브영, 스타벅스, 이마트24 브랜드 할인 혜택을 월 최대 약 6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SKT는 고객 감사제 이용 고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혜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품질 관리에 신경 쓸 수 있도록 제휴사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10월 강화된 멤버십 혜택으로 고객의 일상에 차별화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한다. 우선 멤버십 혜택에 스타벅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VIP 이상 LG유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매월 혜택이 주어진다. 우섡 VIP 고객은 오늘(29)부터 더블 사이즈업, VVIP 회원은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 무료와 더블 사이즈업 1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스타벅스 신규 제휴를 기념해 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스타벅스 별을 선물한다. 해당 기간 매일 오전 11시에 선착순 발급한다. 쿠폰 1개당 VIP는 별 5, VVIP는 별 8개를 획득할 수 있다. 5일 동안 VIP는 최대 25, VVIP는 최대 40개를 적립할 수 있다. 별은 적립한 개수에 따라 음료·푸드·굿즈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와함께 LG유플러스의 매월 제공되는 멤버십 혜택인 유플투쁠도 신규 제휴사 추가 등 혜택이 강화됐다. 우선 14퐁당샤브(소고기 샤브 무제한 3+1)’, 20배달의민족X본도시락(15천 원 이상 주문 시 8천 원 할인)’ 20~24짱구와 함께 떠나는 캠핑 어드벤처 전시(30% 할인)’ 21‘BBQ(황금올리브 반마리 무료)’ 22낫온리포투데이(20% 추가 할인)’ 23‘Uber(첫 탑승 1만원 할인/기존 50% 할인)’ 23스피드메이트(국산차는 엔진오일 할인 및 와이퍼 교환/수입차는 엔진오일 할인+정비 4종 혜택 제공)’ 28바잇미(5천원 쇼핑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과연, KT가 이들에 맞서 10월 어떤 멤버십 혜택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점점 멤버십 혜택을 통한 통신사 선택과 통신 가치소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