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배달의민족, 배민 그린 부스 북적북적...ESG 친환경 대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 참여 부스 중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 그린 부스에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렸다. 특히 박람회 마지막 날인 26일 폐회 시간을 몇시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도 배달의민족 부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이 배달의민족의 그린 활동 체험을 통해 환경 가치소비를 경험했다.
26일 오후 3시 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 박람회의 폐회가 한 시간 정도 남아있다 보니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폐회 시간과 상관없이 관람객들로 북적거린 부스가 있었다. 바로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 그린 부스다.
부스는 배달의민족이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을 위해 다회용기 보급, 전기 이륜차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배민 그린’ 활동 알리기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부스 입구에 서면 부스 안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첫 번째 가게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공간에서는 다회용기 배달 주문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배달의민족의 다회용기 배달 주문 서비스는 지난 2022년 서울시와 협업으로 도입됐다. 현재는 서울·경기·인천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내년에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서 설명을 다 들으면 부스 안내데스크에서 받은 스탬프 용지에 다회용기 스티커를 붙여준다. 그다음 체험은 배달이다. 이곳에서는 배달의민족의 친환경 배달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현재 배달의민족은 다양한 기관과 전기이륜차 할인 구매 및 렌탈 제휴를 통해 라이더를 대상으로 친환경적인 전기이륜차 이용을 적극 독려해 지난해 내연기관 이륜차 배달 대비 5.44톤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배달 체험이 끝나면 배달 스티커를 스탬프 용지에 붙여준다. 마지막은 고객이다. 이곳에서는 다회용기 체험 리뷰 등 소비자들의 다회용기에 대한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배민그린 부스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퀴즈다. 퀴즈를 맞추면 경품을 준다. 이 퀴즈에 참여하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부스를 한 바퀴 돌았다.
배달의민족 부스 관계자는 “박람회 첫날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1천 200여 명이었다. 둘째 날도 1천 200여 명, 오늘도 1천여 명은 넘어선 것 같다”면서 “많은 관람객이 부스를 방문해 배민의 그린 활동을 체험했다.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종합 박람회로 2005년 시작해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올해 박람회에는 약 230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