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볼보, 獨 3사 넘사벽 프리미엄 상품성·서비스...가치 소비자 사로잡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자동차(이하 볼보)의 8월까지 판매 성적표는 누적 9천69대로 수입자동차 브랜드 판매 순위 5위다. 8월만 보면 1천313대로 4위를 차지했다. 올해가 4개월 남아 있는 것을 고려하면, 매월 1천 대씩 판매한다고 볼 때 1만 3천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도 1만 대 클럽 입성은 당연하다. 이처럼 볼보가 국내에서 아우디를 제치고 국내 수입자 시장 독 3사의 철옹성을 깨트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상품성과 서비스 때문이다. 볼보가 안전을 넘어 상품성, 서비스 등에서 가치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23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결과,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 평가에서 볼보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년 이내 새차 구입자가 평가한 성능·디자인·가성비 등 종합 매력도에서 ’20년 이후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볼보는 전년 대비 3점 상승한 855점(1천점 만점)으로 6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볼보는 외관 디자인, 안전성, 첨단기능·장치, 시트, AV시스템, 실내 인테리어 등 6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볼보는 서비스 만족도에서 올해 2위(853점)를 했다. 지난해 1위였지만 렉서스(855점)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렉서스와 볼보의 점수 차는 고작 2점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고객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할수록 서비스에 대한 품질이 더 좋아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소비자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유럽차 브랜드에서는 볼보가 1위다. 판매서비스 만족도에서도 볼보는 올해 806점으로 3위에 올랐다. 1위인 토요타를 바짝 추격 중이다. 서비스만족도에 이어 판매 서비스까지 볼보가 품질을 끌어올린다면 조만간 서비스와 판매 만족도 동시 1위 달성도 멀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볼보 관계자는 이날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게 고객 만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덕분에 6ㄴ연 연속 제품 만족도 1위와 유럽 브랜드 서비스 만족도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