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주인공이 되어 공예의 가치 누리는 기회 갖고 싶다면 .. 오는 26일 서울공예박물관에 오세요

서울공예박물관, 오는 26일, 27일 양일 간 '2025 세계공예페스티벌' 개최.. 체코, 헝가리, 멕시코 등 세계 12개국 공예 체험 및 강연, 체험, 공연, 이벤트 마련,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 체험도 원격 줄서기 앱·친환경 정책 도입으로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모든 프로그램 무료 

2025-09-22     우영철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케데헌을 좋아하고 케데헌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리는  ‘2025 세계공예 페스티벌’에 가보자. 

22일 서울공예박물관은 세계 12개국의 다채로운 공예문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5 세계공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주한 대사관과 문화원, 다문화 커뮤니티, 무형유산 보유자, 공예작가가 참여한 세계 공예 관련한 강연, 체험, 공연,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는 즐겁게 공예의 가치를 몸소 체감할 수 있다. 

해당 축제 프로그램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26일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공예가들의 특별 강연이 마련된다. ▲오후 1시에는 핀란드 출신 유리공예가 ‘안나리사 알라스탈로’가 <불과 호흡으로 빚은 유리>를 주제로 자신의 창작 여정을 들려주고 ▲오후 4시에는 미국 출신 방송인 ‘마크 테토’가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한다. 

27일에는 아시아와 유럽, 중동, 남미 등 12개국의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13개 체험부스가 열린다.  한국 전통 매듭과 옻칠공예, 체코 유리공예, 폴란드 종이공예, 헝가리 달걀공예, 요르단 공예품, 튀르키예 유리공예, 베트남 대나무공예, 멕시코 섬유공예 등  세계 각국의 전통 공예기법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별하고도 새로운 형태의 문화 체험도 진행된다. 바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체험이다. 케데헌의 주인공이 되어  노리개와 나전칠기 젓가락을 만들어 볼 수 있고  ‘OST 커버댄스 챌린지’에도 도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전통 놀이와 악기 체험 ▲10개국 전통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계 모자 체험’  ▲국가별 프로그램 참여 후 스탬프를 모으면 한국 전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세계 스탬프 투어’ ▲가족·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네컷 사진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23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11시 55분까지 서울공예박물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편, 서울공예박물관은 관람 편의를 위해 ‘원격 줄서기 앱’을 도입하고, 텀블러 지참 시에만 음료를 제공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을 위한 친환경 정책도 적용한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세계공예 페스티벌이 세계 각국의 공예문화를 이해하고, 공예를 매개로 상호교류의 장을 확장하는 첫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공예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만들고, 배우고, 나누며 공예의 가치를 몸소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