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버릇 못 준다” 함량 속여 팔더니 이번엔 세균수 초과 검출 이유식 회수 조치...가치소비하려면

2025-09-16     우영철 기자
세균수 기준 초과 검출된 내담에프앤의 ‘한우듬뿍시금치아기밥’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지난 2023년 용량을 속여 적발됐던 이유식 업체가 이번엔 세균수 초과 검출로 제품 회수조치를 당했다. 이럴때 쓰는 말이 개 버릇 못 준다이다. 자녀의 건강을 중시여기는 소비자라면 어떤 것이 아이를 위한 건강 가치소비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주식회사 내담에프앤비(충남 계룡시 소재)가 제조· 판매한 한우듬뿍시금치아기·유아용 이유식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를 내렸다. 세균수 기준 초과 검출된 제품은 한우뜸뿍 시금치 아기밥(160g)으로 소비기한이 2025104일이다. 생산량은 20(3.2kg)이다.

식약처는 계룡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런데 내담에프앤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한우 등 이유식에 들어간 재료 함량을 많게는 3배 정도 뻥튀기 표시한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약 250억 원어치를 판매하는 등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시한 이유식과 즉석조리식품은 총 149가지로, 1천만 개나 팔렸다. 이에 당시 식약처가 이 업체를 영·유아용 이유식의 품목제조보고한 사실과 다르게 표시·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으로 적발,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관할관청을 통해 행정처분을 내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