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컬리, 네이버 손잡고 새벽 배송 확장...제 3자 물류 시장 진출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네이버에서도 컬리 샛별 배송으로 장본다. 컬리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를 오픈했다. 컬리가 웹과 앱 등 자체 사이트 외에 외부 플랫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컬리는 이번 컬리N마트 오픈을 계기로 컬리의 물류를 맡고 있는 자회사인 컬리넥스트마일가 네이버 플러스 일부 새벽 배송을 담당한다. 컬리가 쿠팡처럼 제3자 물류 시장으로 물류 영역을 확장한 셈이다. 양사간의 협업이 과연 온라인 유통시장 그리고 배송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컬리의 새벽 배송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라면 이젠 네이버를 통해서도 가치소비를 할 수 있다.
컬리, 외부 플랫폼 진출로 판매 확대
컬리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컬리N마트 오픈은 웹과 앱 등 자체 사이트 외에 첫 외부 플랫폼 진출이다. 컬리는 국내 대표 IT 기업으로 폭넓은 고객층 데이터와 함께 차별화된 검색 환경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와 손을 잡으면서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이용 고객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컬리는 컬리N마트에 기존과 달리 5천여 종의 상품을 새롭게 취급한다. 그동안 컬리는 식품관과 뷰티관에 집중해 왔다. 컬리N마트를 통해 4인 이상 가구, 대용량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 수요 등도 충족할 수 있도록 기존 식품관·뷰티관에 생활 밀접 상품을 추가해 일상 장보기 서비스를 강화했다. 컬리는 앞으로 컬리N마트에 컬리의 식품과 생활∙주방용품에 신규 상품을 지속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컬리N마트 상품은 장점은 컬리 앱에서처럼 밤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샛별 배송(새벽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 또한 컬리멤버스 코어 옵션을 선택한 회원과 동일하게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5일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폭넓은 고객층 데이터와 함께 차별화된 검색 환경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IT 기업 네이버와의 협력으로 기존에 컬리를 사용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이용 고객 확대 및 이를 위한 상품 라인업 확장과 경쟁력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컬리, 네이버 통해 제 3자 물류 시장 진출
새벽 배송 등 컬리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는 컬리의 자회사인 컬리넥스트마일이다. 이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컬리N마트 오픈을 계기로 컬리가 제 3자 물류 시장에 진출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일부 상품의 새벽 배송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컬리는
주문량 증가로 물류 인프라 활용도가 향상되고 이로 인해 배송 단가가 절감 즉 물류 효율성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등 네이버 오픈마켓 일부 상품의 새벽 배송을 담당하게 됐다”면서 “컬리와 무관한 상품을 배송하는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전 10시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등에서 주문을 하면 다음날 새벽에 배송을 해준다”면서 “컬리N마트는 전국 배송을 하지만 컬리와 무관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상품 배송은 수도권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컬리, 네이버 협력 통한 시너지 극대화 전망
컬리는 이번 컬리N마트 오픈으로 양사의 핵심 역량에 기반한 시너지 극대화를 전망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과 다수의 고품질 단독 상품, 자체 물류 인프라 등을 보유하고 있는 컬리가 국내 대표 IT 기업으로 폭넓은 고객층 데이터와 함께 차별화된 검색 환경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와 협력으로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이용 고객 확대 및 이를 위한 상품 라인업 확장과 물류 효율 개선으로 회사의 성장 가속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