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8월 수입 승용 신차 1위·베스트셀링 모델 싹쓸이...환경 가치소비 두드러져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전기차가 8월 국내 수입차 시장을 장악했다. 테슬라가 수입 승용 신차 판매 1위와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쓸었다. 미국차가 BMW,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아우디 등 독일차를 이겼다. 수입차에서 환경 가치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8월 수입 승용 신차 판매 왕좌를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8월 한 달간 7천 974대를 팔아 2위인 BMW(6천 458대), 3위 벤츠(4천 332대)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61.1% 증가다. 볼보는 모처럼 4위로 복귀했다. 볼보는 8월 한 달간 1천 313대를 팔았다. 아우디는 1천 263대를 파는 기염을 토했지만 볼보에 밀려 5위로 밀려났다. 6위는 1천 249대를 판매한 렉서스 몫이 됐다. 여기까지가 월 판매량 1천 대 이상이다.
7위는 883대를 판매한 토요타, 8위는 765대를 판매한 포르쉐, 9위는 665대를 판매한 미니, 10위는 446대를 판매한 랜드로버 순이었다.
이어 폭스바겐 410대, 비와이디 369대, 포드 354대, 폴스타 257대, 지프 121대, 혼다 111대, 푸조 72대, 링컨 58대, 캐딜락 57대, 페라리 29대, 마세라티 26대, 지엠씨 24대, 람보르기니 24대, 벤틀리 23대, 롤스로이스 16대, 쉐보레 5대였다.
테슬라는 8월 베스트셀링 모델도 석권했다. 테슬라 모델 Y가 4천 805대로 1위,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가 1천 878대로 2위, 테슬라 모델 3이 1천 290대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 7천 30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했다. 8월까지 누적 대수는 19만 2천51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브랜드별로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에 따른 증가와 휴가철 영향으로 인한 감소가 혼재하는 가운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