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업들, 극심한 가뭄 강릉에 생수 등 지원 앞장①...사회적 책임이자 나눔 가치 실현·소비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강원도 강릉이 극심한 가뭄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강릉 지역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전날 오후 6시 기준 14.4%로 직전일 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현재 정부는 수도계량기의 75%를 잠그는 극단의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강릉 내 공중화장실 47곳이 폐쇄됐고, 수영장 3곳도 운영이 중단됐다. 이 같은 피해는 고스란히 강릉 시민 몫이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이 생수 기부 등 사회적 책임 및 나눔 가치 실현·소비에 나서고 있다.
우선 지난 3월 경북 의성 등 산불 피해 지역에 생필품·간식 등 3만 5천여 개 구호 물품 지원, 7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생필품·위생용품·의류 등 4만여 개 구호 물품 전달 등 재난 발생 시 지역 주민·사회를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쿠팡이 2일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위해 생수 2리터 20만 병을 기부했다. 생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2~3일까지 이틀간 순차적으로 강릉 시민,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쿠팡은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강릉 가뭄에 생수 지원은 금융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이다. 국내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선제적으로 구호 활동에 나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우리금융은 같은날 강릉시에 2리터 생수 20만 병을 지원했다. 생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시에 전달된다. 강릉시는 지역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생수 구매 대금 1억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시청에 생수로 전달된다. 생수는 시민 생활 안정과 진급 급수 지원 등에 사용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 1일 2리터 생수 100만 병을 기부했다. 이는 약 5억 원 상당으로 해당 생수는 강릉시 계획에 따라 필요한 곳에 공급된다.
현재 강릉시에 생수를 긴급 지원은 재난 발생 시 지역 주민·사회를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온 기업들이다. 강릉 시민의 어려움을 함께 할 더 많은 기업의 손길이 절실하다. 이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진정한 나눔 가치 실현·소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