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태 지역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울산에 AI데이터센터 짓는다

2025-08-29     강진일 기자
29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에서 SKT 유영상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S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울산에 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SKTSK AI 데이터센터 울산구축을 통해 지역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국가적 관점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복안이다. AI 통신 가치 실현을 위한 가치소비에 나선 것이다.

29SKTSK에코플랜트, 울산광역시와 함께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SKT 유영상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구축은 지역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국가적 관점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할 기회라며 울산시와 SK 그룹이 협력해 온 전략적 기반 위에 ‘AI DC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신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AI 연산을 위해 고전력, 냉각, 네트워크 역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서버랙(Server Rack) 20~40kW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고집적 GPU를 활용하는 첨단 IT 인프라다.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고성능 서버를 운용하기 때문에 냉각 용량 또한 일반 데이터센터의 4~10배 이상인 서버랙 당 40~100kW의 용량이 필요하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AI 컴퓨팅 특화 구조 및 시스템, 초고집적 랙 밀도, 공랭+수랭식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안정적인 네트웍 구축 등에 있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설계되어 기존 데이터 센터 대비 높은 성능과 효율을 갖췄다.

울산을 AI데이터센터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SKT는 울산이 SK그룹이 안정적인 가스 공급망과 에너지 솔루션, 그리고 최적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저케이블에 유리한 입지와 산업 친화적 환경을 갖춰 이번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고 평가했다.

SKT는 이번 사업이 AI 데이터센터와 인접한 SK가스와 SK멀티유틸리티 등 SK그룹 멤버사들 간의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다봤다. SK가스에서 LNG 연료를 공급받는 SK멀티유틸리티 발전소에서 한전 대비 낮은 가격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LNG 열병합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를 절감하면서도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의 인프라 구축을 맡은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본격적인 시장이 개화할 AI DC 프로젝트에서 입지를 공고히 함으로써 초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ICT·반도체·에너지 등 AI 생태계 육성을 위하여 SK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DC 솔루션 내재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T 또한 이번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통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을 확보, 전국적인 AI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KT 관계자는 이번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건립은 국내 AI 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은 제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의 산업 혁신과 제조업 르네상스를 견인할 핵심 인프라로써, AI 인프라 투자를 통한 관련 기업 유치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AI 기반 디지털 트윈,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제조업의 AI 혁신을 통해 울산 지역의 산업 체질을 개선, 울산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