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진영 활동가 “정원 통해 자연감각 회복”...그의 가치소비는

2025-08-27     전휴성 기자
마인드폴가드너스에서 활동 주인 이진영 활동가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진영 활동가는 자연 감각 상실로 인한 기후 위기 가속화와 공동체 붕괴 문제에 정원 활동으로 대응하는 마인드폴가드너스에서 활동 중이다. 그의 가치소비는 제 자연화를 할 수 있는 물품 구매다.

지난 26일 제2회 사회적 가치 페스타 내 마인드폴가드너스 부스에서 만난 이진영 활동가는 지금 다양한 사회문제, 재난 등의 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자연 감각의 회복이라고 본다. 이런 자연 감각을 잃어버린 도시인들이 공동체를 생각하거나 자연과 생명들에 대한 감각이 좀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원 활동을 통해서 다시 한번 자연 건강을 키우고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확장하고, 기후 위기 대응까지 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정원 집에 있는 화분이든 집 가까이 있는 작은 공간에 정원을 가꾸고 그런 공동체가 모여서 정원 활동을 하면서 자연 능력을 회복하는 동시에 공동체도 회복된다면서 단순히 식물만 키우는 건 아니다. 정원에 다양한 생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새를 탐조하거나 자연 생물들이 올 수 있는 정원을 만들어서 자연이 생명 다양성을 실험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 활동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씨앗공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이진영 활동가는 지금 관람객에게 나눠주고 있는 것은 씨앗공이다. 흙 안에다 야생화 씨앗을 뭉쳐서 공을 만들었다면서 살고 있는 동네를 다니시면서 버려진 땅이나 식물이 잘 안 자라는 지역에 씨앗공을 던지면 된다. 비가 내리면 씨앗이 자연스럽게 땅에 흡수돼서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버려진 땅에 재자연화하는 게릴라 정원의 형태다. 이 작은 씨앗공으로 도심에 작은 정원이 만들어진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진영 활동가는 도심에 작은 정원들이 많이 만드는 것이다. 벌이 최대한 날 수 있는 거리가 2km라고 한다. 2km마다 자연 생태계, 작은 정원이 만들어져서 정원 그물망이 생길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 같은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진영 활동가의 가치소비는 활동과 연관이 있었다. 그는 식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다 보니 재자연화를 할 수 있는 어떤 공간에서는 제 자연화를 할 수 있는 방식의 어떤 물품을 구입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