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통신 3사, 각양각색 ESG 활동 전개...사회적 가치 실현·소비 앞장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통신3사가 각양각색 ESG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소비에 나섰다. SK텔레콤(이하 SKT)은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에, KT는 기후 변화로 급감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을 보전에,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앞장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하 SKT)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SKT는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국가보훈부 88컨트리클럽’에서 30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과 15명의 프로 골퍼·인플루언서 등이 함께한 골프대회를 진행했다. 이 골프대회는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날 프로선수와 인플루언서는 각각 두 명의 발달 장애 선수들과 3인 팀을 이뤄 경지를 치루는 등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었다. SKT는 발달장애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내년 ‘US어댑티브 오픈’ 및 ‘The G4D 오픈’ 등 국제 발달장애 골프대회 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SKT 어댑티브 오픈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KT는 스포츠를 통한 ESG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기후 변화로 급감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을 보전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국립생태원과 협력을 통해 주요 습지 지역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나선다. 습지 생태계는 전 세계 멸종위기종의 40% 이상이 서식하거나 의존하는 생물다양성의 핵심 공간이다. 그 첫번째 생물다양성 보전활동 지역으로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양산시 원동습지를 선정했다. 원동습지는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하천습지로 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의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서울개발나물의 유일한 자생지다. KT는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와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연계해 중·장기적인 생태환경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생태계 교란종 제거, 멸종 위기 및 국가 보호종의 생태서식지 조성 등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참여형 보전 활동을 확대해 추진한다.

KT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ESG 환경 분야의 핵심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KT는 자연자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생태원과 생물다양성 보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앞장섰다. LG유플러스는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한 첫 프로젝트로 대전 방문 관광객에게 여행 편의와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에 따라 우선 오는 16일까지 대전 지역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분한 뒤 친구 맺기를 한 대전 지역 거주자와 대전 방문 관광객은 대전 지역에서 구매한 빵·케이크를 4시간 동안 빵 보관소에 맡길 수 있다.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대전 은행동 인근 상생매장 스티커가 부착된 80여개 소상공인과 협업한 스탬프 투어 프로모션은 이달 말일까지 진행된다. 1일에 3개 이상 스탬프를 받은 관광객은 성심당 굿즈와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인 ‘무너 굿즈’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스탬프 투어 프로모션이 종료된 이후에는 참여 소비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명은 한화이글스 홈경기 관람권 2매와 한화이글스 굿즈 2종을 , 10명은 성심당 생귤시루를 받는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통신 매장 및 현지 소상공인과 협업해 다양한 상생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해당 지역 관광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통신사를 넘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변화하고 도전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하면 최고의 고객경험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고객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LG유플러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