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삼성전기, KB금융그룹 등 ESG FTSE4Good 지수 15년 연속 편입.. 지속가능 가치소비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국내 기업이 글로벌 ESG 평가지수 FTSE4Good 지수 편입 소식을 알렸다. ESG 경영을 위한 전사적 노력으로 지속가능성 가치소비와 이어진다. FTSE4Good 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런던 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설립한 FTSE러셀그룹이 글로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투자 지수다. 삼성전기와 KB금융그룹은 이 지수에 15년 연속 편입하며 ESG 성과를 알렸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ESG 평가 지수 FTSE4Good 지수에 2011년부터 15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국내 전자부품 업계에서 최장 편입 기록이다. FTSE4굿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와 런던 증권거래소가 합작해 만든 ESG 평가 전문 지수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300개 이상의 항목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기 측은 해당 지수에 포함된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ESG 선도 기업으로 공식 인증 받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평가에서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삼성전기는 수자원 관리와 공급망 관리, 기업지배구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기는 제조 공정에서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와 용수 재이용률 향상을 위해 국내외 수자원 재이용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와의 공동기술 개발, 동반성장 펀드 지원, 상생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삼성전기는 이사회 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아 이사회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우리의 책임감 있는 결정이 가치 있는 성장을 만든다”며 “환경 영향 최소화, 상호존중의 기업문화 확산, 안전한 사업장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내재화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KB금융그룹도 FTSE4Good 지수에 2011년부터 15년 연속 편입되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산업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투명성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B금융그룹은 FTSE4Good 지수 외에도 글로벌 평가기관 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ESG 점수를 받고 있다. MSCI ESG 평가에서 AAA 3년 연속 받았으며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도 9번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했다.
KB금융 측은 "이번 FTSE4Good 15년 연속 편입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내실 있는 성과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신뢰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실행력 있는 ESG 전략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