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볼보, 신형 XC60 프리뷰 행사...이 가격에 에어서스팬션, 프리미엄 가치소비 선택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 신형 XC60이 공식 출시됐다. 신형 XC60의 가장 큰 변화는 신형 그릴과 울트라 트림 에어서스팬션 기본 장착, 차세대 사용자 경험 Volvo Car UX 및 새로운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 탑재,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신규 적용이다. 7천만 원 초반대 프리미엄 SUV에서 에어서스팬션 장착은 최초다. 아쉬운 것은 최근 출시한 신형 XC90·S90에 장착된 헤드라이트가 미적용됐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것 외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다. 대기 기간은 화이트 등 기본 색상의 경우 3개월, 베이퍼 그레이 등 신규 색상의 경우 최대 6개월이다. 이번 모델 역시 볼보 대표 주자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과 패밀리카 등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에게 볼보 XC60은 프리미엄 자동차의 가치소비 선택기자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볼보 용산 전시장에서 진행된 신형 XC60 프리뷰 행사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XC60의 가장 큰 변화에 대해 “신형 그릴과 울트라 트림 에어서스팬션 기본 장착, 차세대 사용자 경험 Volvo Car UX 및 새로운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 탑재,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신규 적용”이라고 밝혔다.
우선 외형 디자인을 보면, 새로운 그릴이 적용돼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XC90·S90 등에 적용된 사선 모양의 그릴이 XC60에도 적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테일 램프도 기존 대비 라이트가 더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섬세해졌다. 색상은 가장 인기가 많은 화이트와 최근에 주목 받고 있는 베이퍼 그레이 색상이 현장에 전시돼 있는데, 베이퍼 그레이 색상에 눈길이 간다. 향후 화이트 색상에 좀 식상한 가치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XC60의 가장 큰 변화는 울트라 트림에 에어 서스팬션이 기본 적용됐다는 점이다. 에어서스팬션은 액티브 섀시에 적용됐다. 볼보 관계자는 “에어 서스팬션이 포함된 액티브 섀시가 울트라 트림에 기본 적용돼 차와 도로, 운전자를 초당 500회 모니터링해 현재 도로 및 주행 조건에 맞춰 편안함과 핸들링을 최적화 해준다”면서 “고속 주행 시에는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차체 높이를 낮춰준다. 특히 험로에서는 승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상고를 자동으로 높여준다. 무거운 짐을 내릴 때 편리성을 위해 버튼 하나를 누르면 트렁크 부근의 차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그만큰 승차감과 주행 성능, 편의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스팬션은 XC90처럼 부드러운 모드와 단단한 모드를 주행 중 선택할 수 있다. 앞서 볼보가 진행한 XC90 미디어 시승에서 테스트해보니 도심 주행에서는 부드러운 모드를, 고속주행에서는 단단한 모드를 선택하면 최상의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신형 XC60에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 Volvo Car UX 및 새로운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 탑재,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신규 적용됐다. 앞서 XC90과 S90에 적용됐다.
티맵 오토는 더 정교해졌다. 음성 명령은 더 똑똑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웨일이다. 네이버 웨일을 통해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등 OTT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그리고 네이버 웹툰, e북 등을 차안에서 즐길 수 있다. 단 웨이브는 주행 중 사용할 수 없다. 안전상의 이유다. 또한 웨일은 오는 하반기 적용될 예정이다.
볼보 관계자는 “네이버 웨일은 빠르면 9월, 늦으면 10월쯤 웨일이 적용될 예정”이라면서 “웨일 포함 ‘Volvo Car UX’는 이보다 한 달 늦은 11월쯤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비스센터 방문 업데이트할지, 아님 무선으로 할지,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가격은 트림별로 플러스는 기존 대비 130만 원, 울트라는 330만 원 인상됐다. 볼보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울트라는 에어서스팬션 등 적용 때문에 다소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고객인도 대기는 평균 3개월이다. 단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베이퍼 그레이는 최대 6개월 기다릴 수 있다.
볼보 관계자는 “인기 색상인 화이트, 블랙은 최대 3개월 기다릴 수 있다”면서 “베이퍼 그레이는 이보다 좀 더 대기할 수 있는데 최대 6개월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한 XC60은 오랜 시간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수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왔다”며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플래그십 수준의 상품성을 갖춘 이번 XC60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