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1인분 가치소비 통했다...이용 고객 수 100만 명 돌파

2025-08-01     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 한 그릇 이용 고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배달의민족이 한 그릇에 부과하던 수수료를 없앴더니 배달 음식점들이 메뉴가 150%나 늘어났고, 1인분 주문 이용자가 94%나 증가했다. 혼밥을 하는데 2인분을 주문하지 않아도 돼 음식 쓰레기 등 환경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합리적 가치소비가 가능하다.

1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한그릇 카테코리는 배달의민족이 1인 가구를 겨냥해 지난 4월 말 신설했다. 최소 주문 금액을 없애, 굳이 추가 메뉴를 주문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하고 주문 과정을 간소화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후 70여 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그릇 카테고리 이용 고객 분석 결과 가장 많이 시킨 메뉴는 밥(16%), 2위 치킨(15%), 3위 면(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재료 특성상 1인분으로는 주문하기 어려웠던 치킨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BBQ 등 치킨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특화 메뉴들을 출시한 효과로 분석된다.

주문수도 크게 증가했다. 전국 서비스로 확대를 시작한 지난 6월 대비 7월 주문 건수는 약 94%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한 그릇에 등록된 메뉴 가짓수 역시 약 150% 늘어나는 등 입점업주들 역시 적극적으로 한그릇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점심보다는 저녁 시간대에 더 많은 한그릇 주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배달의민족이 지난달 14일부터 2주간 진행한 나만의 혼밥 스킬설문 조사 이벤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10만 명의 소비자들이 참여했다.

우선 혼밥 시 영상(TV, OTT )’을 보며 먹는다는 소비자가 91%에 달했다. 이어 음악을 듣는다'(5%), '거울을 본다'(3.4%), 'SNS를 본다'(0.4%)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혼자 먹는 것이 외로울 때의 전략으로는 '인형을 놓고 먹는다'5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반려동물과 함께 먹는 방법47.3%로 나머지를 차지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한그릇 카테고리가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그동안 고객들이 메뉴 구성, , 최소주문금액 등으로 혼자 주문하기 어려웠던 메뉴들을 계속해서 도입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