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장애어린이, 지역사회,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등 기부금으로 온정의 손길

2025-07-25     장하영 기자
기업, 기관들이 장애어린이와 지역사회, 소방공무원 유가족 등에 기부로 도움의 손길을 뻗는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 기관들이 장애어린이와 지역사회, 소방공무원 유가족 등에 기부로 도움의 손길을 뻗는다. 퍼시스그룹은 장애 어린이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총 1억원 상당의 가구를 기부했다. 보람상조는 직영장례식장 전체 연간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경수고속도로는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힐링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대한소방공제회에 기부했다. 상생을 위한 가치소비다.

퍼시스그룹이 장애 어린이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총 1억원 상당의 가구를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사람과 공간을 이어주는 제품과 서비스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퍼시스그룹의 사회공헌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장애 어린이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퍼시스그룹은 지난 7월 10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현물 기부 방식으로 가구를 전달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장애 어린이 재활 전문 공공병원으로, 이번 가구 기부는 병원 내 병동과 발달센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장애 어린이들의 특수한 치료 환경을 고려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전문 가구들로 선정했다. 기부한 가구는 병원 내 주요 공간별 특성에 맞춰 선별돼,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대기 및 휴게 공간에는 퍼시스 소파류를, 치료 공간에는 일룸 키즈 가구와 책장 및 테이블류를, 의료진과 병원 직원들의 업무 공간에는 시디즈 의자를 각각 배치해 병원 전체 공간의 기능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퍼시스그룹은 “공간이 사람의 일상과 회복에 미치는 힘을 믿는다”며, “이번 기부가 아이들의 치료 환경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남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장은 “공공병원 특성상 공간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기부를 통해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큰 힘이 됐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보람상조는 올해부터 전국의 13개 직영장례식장 전체 연간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약 2억원 규모의 수익금을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재정적 기부 형태부터 지역기업과의 제휴, 지역 내 사회적 약자와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장학금 지원, 장례 바우처, 생활용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보람그룹 관계자는“지역사회에 기업의 진심이 전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충분히 소통하고, 대상자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필 것”이라며“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소방공제회는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힐링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경수고속도로로부터 1000만원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경수고속도로는 용인-서울고속도로를 관리운영하는 회사로,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가 투자한 국내 법인들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2040 Net-Zero, ESG 및 안전 책임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다른 민자도로에 모범이 되는 우수한 고속도로 관리와 운영을 인정받고 있다. 경수고속도로는 2020년부터 매년 대한소방공제회의 순직·공상소방공무원 지원사업에 기부해 오고 있다.

경수고속도로 김재성 대표는 “이용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용인-서울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며 “고속도로를 포함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국의 모든 곳에서 힘쓰시는 소방공무원분들에게 미력이나마 계속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소방공제회 이일 이사장은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경수고속도로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을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에 잘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