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업들, 폭염 속 삼계탕 나눔으로 어르신 건강 챙겨...나눔 가치소비 리딩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집중호우가 끝나자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찜통더위에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2일 전국에서 13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21일 대비 2배 규모다. 지난 5월 15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9명을 포함해 1천 860명이다. 이같은 찜통더위에는 어르신들이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에 기업들이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으로 어르신들 챙기기에 나섰다.
우선 BBQ가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2동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BBQ가 나눈 삼계탕은 40인분이다. 이날 봉사자들은 삼계탕 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말벗이 되어 드렸다. 식사 이후에는 설거지와 뒷정리도 말끔해 했다. BBQ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울산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 노사가 울산 북구지역 경로당 47곳 어르신 총 2천6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4일간 'H-지역동행 삼계탕 데이(DAY)' 행사를 진행된다.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북구 지역 삼계탕 전문업소 11곳에서 주문한 삼계탕이 인근 경로당으로 배달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공헌기금 3천만 원을 북구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7일 독거노인 200가구에 ‘사대부집곳간 녹두 삼계탕’, 제철 과일,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된 ‘기력회복 패키지’를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고객에게 호응이 높았던 여름철 보양식을 지역 어르신들과 나누며 기력 회복을 돕고자 TV홈쇼핑에서 큰 호응을 얻은 ‘사대부집곳간 삼계탕’을 선택했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원을 꾸준하게 이어나갈 계획이다.
NS홈쇼핑도 지난 17일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준비한 삼계탕은 총 2천 550인분이다. NS홈쇼핑 임직원 6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어르신들께 삼게탕을 대접했다. NS홈쇼핑의 삼계탕 나눔 행사는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NS홈쇼핑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부산시 28개 노인복지관 및 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1천500여 명에게 삼계탕과 간식·보양식 밀키트를 전달했다. 우선 28곳 중 14곳은 골목동행 상생캠페인’의 일환으로 각 복지관이 위치한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식자래로 삼계탕을 만들었다. 나머지 14곳의 복지관에서는 자체적으로 삼계탕을 전달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팬오션은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삼계탕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팬오션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삼계탕도 팬오션이 기부한 것이다. 팬오션의 봉사활동은 올해로 15년째다. 팬오션은 지역사회를 위한 마음을 이어가며, 실질적이고 뜻깊은 활동들을 지속할 계획이다.
어른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삼계탕 나눔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실천이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눔은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기준이 된다. 소비자들은 이처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가치를 둔 착한소비, 즉 가치소비를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