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플로깅 활동으로 봉사와 환경정화 가치소비, 볼보그룹코리아와 세븐일레븐 등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플로깅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과 환경정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가치소비로 연결되는 활동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해 귀산해변 플로깅 활동을 실시했다. 세븐일레븐은 파트너사 해우촌과 해양환경 단체와 함께 오이도 해변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20일 창원공장 인근 귀산해변에서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과 플로깅 활동을 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1996년부터 30년간 창원공장 인근 귀산해변에서 꾸준한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기존의 해안가 정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조깅과 쓰레기 수거를 결합한 ‘플로깅’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체감하는 동시에 건강과 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플로깅 활동에는 임직원과 협력사 그리고 가족을 포함한 약 25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 동안 해안가를 따라 조깅하며 폐플라스틱, 유리병, 목재류 등 다양한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많은 직원들이 자녀들과 함께 활동에 나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음 세대와 나누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했다.
볼보그룹코리아 홍석철 대표이사는 “무더운 날씨에도 창원공장 인근 지역사회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30년간 꾸준히 이어온 귀산해변 정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임직원과 협력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플로깅 활동을 통해 건강과 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라며, 볼보그룹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파트너사 해우촌과 해양환경 단체와 함께 오이도 해변에서 플로깅 활동 세븐어스를 진행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올해 두 번째 플로깅 활동이다. 세븐일레븐 임직원과 파트너사 해우촌, 청년 반려해변 코디네이터 단체 플플플 등 3개 기관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해변정화 활동을 데이터 플로깅 방식으로 진행했다. 데이터 플로깅은 데이터(Data)와 플로깅(Plogging)의 합성어로 플로깅 참여자가 어디서, 어떤 쓰레기를, 얼마나 수거했는지 기록해 체계적인 환경 관리를 목표한다. 참가자들은 해변 일대 순회하며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웹 앱인 케어씨앱에 쓰레기 분류별로 기록한다. 정화 활동 이후에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공감 교육과 퀴즈 시간을 가졌다.
양지현 세븐일레븐 ESG전략기획팀장은 “세븐일레븐은 반려해변 입양 및 지속적인 환경 관리활동을 통해 일상 속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며 “친환경 편의점을 선도하는 세븐일레븐은 지역 사회 환경 지킴이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