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공부는 이렇게 해요'…서울런, 대학 신입생 멘토 모집 '나눔의 가치소비'

서울시, ’25년 대학 신입생 멘토 200명 추가 모집…입시 경험 기반 실질 조언 기대

2025-07-18     우영철 기자
ⓒ서울시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시가 중고등학생에게  학습과 진로, 입시 등에 대해 조언하는 멘토가 되어줄  대학생을  찾는다. 올해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 중 후배들에게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공부 경험 등을 나눠주는 가치있는 활동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17일 서울시는 고교생의 학습과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눌 ‘서울런 멘토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수시모집에서는 올해 갓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을 멘토로 선발한다. 

서울시는 올해 초 정기 모집을 통해 약 1천500명의 대학생 멘토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논술 멘토링 신설 등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멘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멘토단 200명을 추가 모집한다.

 서울런 멘토단은 중고등학생 멘티가 서울런 플랫폼의 학습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 코치’이자, 가장 가까운 또래 선배로서 학교생활과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멘토는 멘티의 학습 수준에 맞춰 강의를 함께 고르고 진도를 점검하는 한편, 입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공감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1:1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효과적으로 동기부여를 끌어낸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처음으로 대학 신입생을 선발해 또래 선배의 공감력과 입시 직후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통해 멘토링 효과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멘토단 지원 방법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소속 대학의 담당 부서(장학, 봉사, 취업, 학생지원처 등)를 통해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재학‧성적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8월 1일까지 대학별 추천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통해 멘토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멘토는 필수 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 멘토링 활동비를 비롯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기교육, 활동 인증서, 서울시장 표창 추천, 우수 멘토 선발과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멘토링은 변화하는 입시 환경은 물론, 정서지지와 체험 중심 활동 등 다양해진 교육 수요에 맞춰 논술부터 정서 지원까지 영역을 넓혀가며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가장 최근 입시를 마친 대학생들이 멘티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생생한 노하우를 전해줄 이번 멘토단 모집에 많은 대학 새내기들의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