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협력 통해 ESG 실천한 가치소비, 환경 오염 줄이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2025-07-17     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협력을 통해 ESG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협력을 통해 ESG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협업해 ESG 상생 경영 이념을 접목한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를 개발했다.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 문제를 줄이는 방식이다. 굿뉴스에너지와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현대건설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PPA(전력구매계약) 시장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생에너지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시장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협력한다. 환경을 위한 접근의 가치소비다.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협업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ESG를 실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obiCARE)의 재사용 리프레시 제품인 ‘모비케어 리프레시(mobiCARE REFRESH)’를 선보인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연속 심전도 기기로, 19g이라는 초경량 무게의 무선 제품으로 일상생활 중에도 장기간의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모비케어를 비롯한 모든 웨어러블 홀터(Holter) 기기는 환자가 기기를 병원에서 부착한 뒤 검사 종료 후 병원에 직접 방문해 반납하고, 병원에서 직접 소독 및 관리하는 구조였다. 이는 추가 인력과 관리 부담으로 이어지는 한편, 일회용기기는 감염 우려로 인해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소각 처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이에 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택배 회수 서비스를 도입해 이러한 부담을 덜고, 병원 또한 단순 기기 반납을 위한 불필요한 내원을 줄일 수 있어 원내 감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기기 세척 및 점검 등 관리를 리프레시 센터가 전담함으로써, 의료진의 업무 부담 역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이러한 기존 시스템에 ESG 상생 경영 이념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다. 환자는 검사가 끝난 기기를 집까지 찾아오는 택배 서비스를 통해 반납하고, 병원은 리프레시된 기기를 일회용처럼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며, 모비케어 리프레시 센터에서는 세척·멸균·품질검사를 거친 후 재사용함으로써 의료폐기물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리프레시를 통해 기존 제품을 재사용함으로써, 제품 공급가도 다회용 기기 수준으로 줄여 의료기관의 비용적 부담도 덜게 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원가 상승과 시스템 구축의 부담이 있었지만, 의료기기의 본질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려해 ‘모비케어 리프레시’를 과감하게 도입했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기술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헬스케어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굿뉴스에너지와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현대건설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PPA(전력구매계약) 시장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전력 판매 기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민간 주도의 PPA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목적이다. 각 사는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시장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굿뉴스에너지는 이번 협약에서 PPA 참여 사업자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지원을 전담한다. 플랫폼을 통해 사업자 정보 등록 및 계약 서류 구비 간소화, 발전량 모니터링 및 자동 전산, 실시간 데이터 관리 및 시각화 기능 등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자의 계약 참여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대태협은 본 협약을 통해 100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모집하고, 사업 참여 안내 및 계약 체결을 위한 표준화 지원, 민원 대응 등을 맡는다. 향후 수요에 따라 모집 용량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수요처 발굴 및 계약 체결을 총괄할 예정이며, 금융 조달과 관련한 제반 대응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이동훈 상무는 “PPA 계약의 확대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 충족과 ESG 경영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본 협약을 통해 민간 중심의 PPA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