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해외 ESG 성과, 베트남 기술 인재 양성과 글로벌 ESG 등급 획득 등

2025-07-14     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ESG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베트남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서고,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에서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어도비 스톡 유료 이미지/ 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ESG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베트남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서고,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에서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HD현대건설기계는 IBS-ESG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 대학과 협력해 건설기계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섰다. 실습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 수요가 높은 22톤급 굴착기 1대를 기증했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평가에서 상위 3%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다.

HD현대건설기계는 IBS-ESG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 대학과 협력해 건설기계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섰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직업훈련 전문대학 ‘The Central College of Transport No.1(CCT1)’에서 대학 측과 ‘친환경·스마트 건설기계 인력 양성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습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 수요가 높은 22톤급 굴착기 1대를 기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인 ‘IBS-ESG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MOU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는 향후 5년간 CCT1에 △스마트 건설기계 장비 및 기자재 지원 △교육 커리큘럼 개발 △국제 기능올림픽 참가 지원 △취업박람회 개최 지원 △취약계층 및 지역사회 대상 교육 제공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설기계 분야 학생, 교직원, 정부 관계자 및 현직 기술자 등 500여 명의 인력 양성을 기대하고 있다. CCT1은 교육생 모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강사진의 신기술 교육과 교·강사의 한국 파견을 추진하고, 취업박람회 개최 및 교육생 평가, 우수 인재 선발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스마트 기술 교육을 위한 인프라와 커리큘럼 개발을 지원하고, 강화되는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충족한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베트남 내 지속 가능한 건설기계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 교육 및 산업 기반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며, 향후 베트남 내 사업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까지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의 ESG 경영 이행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전 세계 185개국, 15만 개 이상의 기업에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을 부여해 왔다.

넥센타이어에 의하면 넥센타이어는 이번 평가에서 상위 3%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다. 환경 부문에선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플랫폼(GPSNR),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등 국제 이니셔티브 참여와 에너지 전환 및 기후 대응 관련 임직원 교육, 온실가스 전 범위 배출량 공시 노력 등이 평가받았다. 노동·인권 부문에서는 유엔 및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경영 정책과 선언문 고도화, 인권영향평가 도입 등 긍정적인 요소가 됐고 윤리 부문에서도 리스크 예방·점검·완화 활동의 체계화를 이뤘다.

넥센타이어 측은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 유지는 당사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