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보험 업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2025-07-09     장하영 기자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보험 업계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한 해의 ESG 성과와 목표를 공유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보험 업계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한 해의 ESG 성과와 목표를 공유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부문으로 나눠 상세한 성과를 공유하고 회사의 비전을 밝혔다. 동양생명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미래에셋생명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을 외쳤다. 한화손해보험은 웰니스 파트너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양생명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 스탠다드에 맞춰 작성했으며 이중중대성 평가를 통해 정보보안 및 고객 개인정보보호 강화, 준법 및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강화, 건전한 지배구조,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디지털 기술 혁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등 7개 핵심 이슈를 도출해 활동과 성과, 중장기 계획을 적었다.

ESG의 환경 부문은 사내 친환경 시스템 운영 기반을 구축,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획득한 점을 강조했다. 친환경 및 녹색 채권에 4813억원을 투자했고 서울시와 협력해 뚝섬한강공원에 약 236평 규모의 친환경 어린이 정원을 조성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 경관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사회 부문에선 2023년 태풍 위험에 노출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해 인재개발원 숙소를 제공한 공로로 2024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임직원과 설계사 1564명이 총 4631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나섰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지난해 총 10회의 이사회를 개최, 평균 참석률 100%를 기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7월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보다 견고한 금융 생태계 속에서 ESG경영을 더욱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의 본질인 ‘생명존중’과 ‘사람을 위한 보험’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보험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생명이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ESG 경영 활동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ESG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2019년부터 생물다양성 보호의 일환으로 한강 숲 가꾸기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 부문에선 임직원 자투리 급여 기부운동 ‘사랑합니다’, 소아암 어린이 항균키트 ‘호호상자’ 전달, 소비자 대상 경제·금융 교육 ‘1사1교’,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 소상공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선 이사회 중심의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주주의 가치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주주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율적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사후 적발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전에 지원·협력 하는 적극적인 내부통제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배수동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책임있는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방향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화손해보험도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다. 이번 보고서에는 업계 최초로 설립한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 특화 특약 출시, 취약 여성 지원, 저출생 위기 대응 프로그램 등 여성의 웰니스를 위한 주요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환경 부문에선 기후 물리 리스크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확대, 국가보호종 식재를 통한 생물다양성 보존 등 구체적 실천 성과를 적었다.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화상 고객선터 운영, 인권 취약계층을 반영한 인권영향평가 고도화 등 고객 · 사람 중심 경영의 실천 사례도 담겼다. 인권, 환경, 안전보건, 금융소비자 보호, 정보보호 등 주요 ESG 이슈를 포괄한 지속가능경영 정책집을 제정해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ESG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 측은 “회사의 진정성 있는 ESG경영 의지를 대외적으로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며 “고객의 웰니스 파트너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