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농가 상생으로 원재료 국산화 및 건강한 식문화 조성...가치 실현·소비

2025-07-01     우영철 기자
ⓒ오뚜기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오뚜기가 농가 일손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파 농가 모종 심기 등 농가와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통해 원재료 국산화와 건강한 식문화 조성, 지역 사회 기여에 나선 것. 이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즉 ESG 경영 실천이자 상생 가치 실현·소비다.

1일 오뚜기에 따르면, 국내 농가의 생산성 제고 및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뚜기는 지난 2022년부터 오뚜기와 관계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 그리고 오뚜기 봉사단이 농번기마다 양파 농가를 중심으로 오뚜기 농업 상생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대파 농가로 확대했다. 지난달 30일 오뚜기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대파 농가를 방문해 모종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농번기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국산 농산물 재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농가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와의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통해 원재료 국산화와 건강한 식문화 조성, 지역사회 기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뚜기는 현재 국내 대파 재배가 대부분 일본산 종자 흑금장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해 국내 육종 기술로 개발된 국산 대파 종자 5종의 시험재배를 통해 대파 종자 국산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오뚜기는 충북과 강원도 소재 농가와 연간 60톤 규모의 대파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경북 구미 농가와의 시험재배를 통해 품종별 생육 환경, 수확효율, 가공 적합성 등을 사전 검토한 후, 확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오뚜기가 국산 대파를 사용 중인 대표 제품은 대구식 쇠고기육개장 서울식 차돌대파육개장 제주식 흑돼지김치찌개 등 탕국찌개류 3종이다. 특히 대구식 쇠고기육개장202311월부터 중국산 대파를 전량 국산으로 대체해 생산하고 있다. 이로써 탕국찌개 3종의 연간 국산 대파 사용량(원물 기준)은 기존 50톤 수준에서 200톤 이상으로 약 4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