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두 조재영 대표 "산양삼 한 뿌리 소주에 넣으면 4분 만에 산양삼 주"...건강한 술 문화 가치소비

2025-06-27     강진일 기자
우리두 조재영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칸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산삼의 주산지인 평창에서 생산되는 평창 산양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이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이하 주류 박람회) 우리두 부스에서 만난 조영재 대표가 한 말이다.

우리두의 사뿐히 부스에서 시음회가 진행중이다.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우리두의 사뿐히 부스에서 여성 관람객이 시음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우리두의 사뿐히 부스에서  20대 관람객들이 시음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농업회사법인 우리두는 주류 박람회에 화락진생 튜브 건삼(사뿐히)을 전면에 내세웠다. 튜브안에는 5년근 산양삼 한뿌리가 들어가 있다. 소주에 튜브 안에 들어있는 산양삼 한뿌리를 넣고 4분쯤 지나면 소주가 산양삼주로 바뀐다. 한뿌리로 4~5병을 산양삼주로 마실 수 있다. 사뿐히를 넣은 소주는 목 넘김도 좋다. 입안에서 산양삼 맛과 향이 은은하게 펴지면서 소주를 한층 고급스럽게 바꿔준다. 술을 다 마신 뒤에는 병에서 소주를 꺼내서 먹으면 다음날 숙취가 해결된다. 사실 산양삼 또는 인삼을 소주에 넣어 먹기도 하지만 적어도 소주에 사포린이 함유되려면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이 제품은 4분 만에 소주에서 산양삼 맛과 향이 나게 하는 것이 궁금했다. 그래서 조재영 대표를 만나 궁금증을 해소했다.

우리두 조재영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조재영 대표는 산양삼이라서 산에서 유기농으로 산삼처럼 키운 것이다. 산양삼과 똑같은 사이즈의 재배 인삼으로 구현해 보려고 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술맛이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산양삼은 소주에 넣고 몇 분만에 변화가 있었다면서 그 이유가 산양삼은 사포린 농도가 재배 인삼보다 5배 정도 높다. (산양삼 )크기가 재배 인삼보다 작아서 사포린이 빨리 빠져나온다. 4분 만에 소주가 산양삼주가 된다. 크기는 두가지 인데 큰거는 4분 정도, 작은 크기는 한시간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화락진생 튜브 건삼을 개발하게된 이유에 대해 조 대표는 산양삼은 면역이나 건강을 위한 차 형태로 주로 팔린다면서 우리두는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양삼은 5년근만 유통되는데, 그 모양이 유지되어야만 부가가치가 유지된다면서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건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10년 전에 개발했다. 이후 수출 목적으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다가 우연하게 해당 제품의 산양삼을 소주에 담갔더니 빠르게 우러나는 걸 발견하고 지난 2023년 주류 박람회에서 지금의 방식으로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더니 20대 여성 관람객들이 너무 좋아했다. 현재는 차 뿐이날 소주에 넣어 먹는 방법도 홍보하고 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20대에게 산양삼을 제가 가장 많이 팔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양삼으로 소주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 대표는 산양삼 한 뿌리를 소주에 넣고 4분정도 기다린 뒤 마시다가 소주가 3분의 1정도 남았을 때 소주를 채우는 식으로 5번까지 마실 수 있다면서 “3~4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술자리를 마칠 때 한 사람이 산양삼 먹는 게임을 하면 재미있다. 산양삼을 먹으면 다음날 숙취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는 산양삼을 생수병에 넣은 물도 볼 수 있었다. 찬물에 넣고 10분 정도 지난 뒤 마셔보니 생수가 산양삼 물로 바뀌어 있었다. 한마디로 이 제품은 물이든, 술이든 상관없이 한 뿌리만 넣으면 산양삼 물 또는 술로 바꿔준다. 술도 마시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MZ세대 건강한 술 문화를 이끌 가치소비 아이템이다.

조 대표는 지속가능한 농·입업 전문 기업을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면서 “2,3차 산업의 융합을 통한 6차 산업 전문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