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KT, 신규 영업 정상화 총력...쩐의 전쟁 시작하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24일 SK텔레콤(이하 SKT)이 50일 만에 대리점 신규 가입자 모집(이하 신규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SKT가 신규 영업 정상화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최근 e심 신규 영업에서 최신 단말에 대해 저가 요금제에도 고가 요금제와 동일한 판매 장려금 지급 정책을 지속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 7에 대해선 철저하게 마케팅 플랜 등을 준비 중이다. 따라서 지금이 SKT 번호이동 및 신규가입 절호의 기회다. 콧대 높던 SKT가 이번 해킹사태로 약 50만 명이 이탈하면서 1등 자리가 위태해져 점유율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 소비자 입장에선 합리적 가치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다.
24일 오전 10시 SKT 데일리브리핑에서 임봉호 MNO사업부 부장은 “24일 신규 영업이 재개됐다. 그동안 신규 영업 정지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 그래서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라면서 “7월에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7이 나온다. 마케팅 플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차질 없이 잘 준비해서 신규 영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월에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7 그다음에 단통법 폐지 또 9월에 또 아이폰 신 단말 출시 등 여러 이벤트가 3분기에 있다”면서 “특히 단톡법 폐지 이후에 시장 양상을 예측하기가 사실은 좀 어렵다. 여러 가지 시장의 경쟁 강도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마케팅 비용을 사실 단정해서 지금 말씀드리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SKT는 e심 기반 판매점 등의 신규 영업에서 갤럭시 S25 앳지 등 최신 플래그십 단말을 3만 3천 원 저가 요금제로 24개월 이용 시 88만 원의 판매 장려금 지급 정책하고 있다. 24일 유심 기반 신규 영업이 재개된 상황에서 이 정책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이에 임봉호 부장은 “기존에도 저가 요금제에 대한 가입에 대해서 실적으로 인정하고 있었던 부분”이라면서 “기본적으로 그 부분에 대한 지원을 계속 가져갈 생각을 갖고 있다. 단 시장의 변화를 계속 검토하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SKT는 이번 해킹사태로 약 50만 명의 가입자를 경쟁사에 빼앗겼다. 유심 기반 신규영업이 재개된 상황이라 당분간 SKT의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전의 전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