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한강버스 타고 출근한다 .. 7월 1일부터 체험운항 개시, 체험 신청은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수상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날이 다가왔다.  오는  9월 정식 취항을 앞둔 서울시 한강버스는 24일부터 시민 탑승체험 ‘얼리버드’ 참가자를 모집하고   7월 1일부터 체험운항을 시작한다. 

23일 서울시는 한강 유역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수상버스의 체험 운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한강버스는  지난해 11월 25일 경남 사천에서 진수식을 마친 후 KOMSA(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안전‧성능 검사 최종 통과 및 전문가와 함께한 시범 운항 및 수상 사고 대처 훈련 등을 거쳐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의 1차 검증을 마쳤다. 한강버스는 9월 중 정식운항할 계획이며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마곡-여의도-잠실 급행 병행 운영) 7개 선착장, 약 31.5km의 거리를 오간다.

서울시는 정식 운항 전 8월 30일까지 체험운항 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험운항에는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에서 온 관광객들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24일 오전 10시부터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체험운항  신청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성별, 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된다. 

체험운항 8월 30일까지 매주 화‧목‧토요일에 진행된다.  7월 화‧목에는 오후 2시와 저녁 7시 각 1회씩 여의도-잠실 방면으로, 토요일에는 오후 2시 같은 방면으로 1회 편도의 스케줄로 운항된다. 다만 폭우, 범람 등 기상 이변과 환경 악화로 운항 불가능한 경우에는 탑승 4시간 전 취소 문자를 발송한다. 

체험운항에 참가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열린다.  탑승체험 후  개인 SNS에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선착장 인근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한강페스티벌_여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도 연계하여 참여 시민의 즐거움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6월 초부터 시와 산하기관 직원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우선 탑승과 함께 서비스와 시스템 점검에 주력하며 안전한 운항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한강버스 탑승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신청과 진심어린 후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