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BBQ, 가맹점 자율 가격제 검토한 바 없다...이유보니

2025-06-19     강진일 기자
19일 오후 2시 BBQ 청계 광장점 루프탑에서 진행된 상반기 호프데이 행사에서 BBQ 이동영 전무가 발언을 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최근 치킨 브랜드 BHC가 대리점 자율 가격제를 채택한 것과 관련, 경쟁사인 BBQ는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BBQ는 자율 가격제 대신 배달 가격제가 맞는 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BBQ는 현재 제도상 이미 나와 있는 그 이상 그 이하가 아니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치킨 먹거리에 가치를 두고 있는 가치소비자에게 가치소비 정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오후 2BBQ 청계 광장점 루프탑에서 진행된 상반기 호프데이 행사에서 BBQ 이동영 전무는 자율 가격제는 법에도 나와 있지 않고 그냥 언론에서 쓰는 용어인 것 같다. 가맹사업법에서는 본사가 가맹점의 어떤 중요한 정책 특히 가격과 관련된 것들을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라고 강제할 수가 없다. 그렇게 하면은 가맹거래법 위반이라서 저희가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된다면서 지금도 가맹점들은 개인 사업자로서 각자 알아서 가격을 책정한다. 일반 유통에서 오픈 프라이스 제도랑 똑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하고 있었다고 보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킨 브랜드에서 그런 용어를 써서 했다는 거는 아마 배달 수수료 때문이라고 본다. 가맹점 하시는 분들이 이런 가격으로는 힘드니까 본사가 공식적으로 발표해 주세요. 라고 요청을 한 것으로 짐작한다. 저는 그 배달 수수료 때문에 배달하는 그 치킨의 가격을 조금 더 매장보다는 높게 받아야겠다는 게 아닐지 추측한다. 그렇다면 배달 가격제를 도입하겠다고 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은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아직까지 배달 가격제라든지 이중 가격제 내지는 자율 가격제 등 어떠한 정책에 대해서도 검토한 바가 없다면서 앞으로도 그런 거를 추진하기에는 법 제도상 이미 나와 있는 그 이상 그 이하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추가로 어떤 조치를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