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KGM, 2030년까지 신차 7종...친환경 SUV 중심 실용적 라인업 확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올 하반기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초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 가솔린 모델 출시 등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SUV 중심 실용적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는 KGM의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SUV 또는 환경에 가치를 두고 있는 가치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17일 오전 10시 30분 평택 KGM 본사에서 진행된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발표에서 곽정현 KGM 사업전략 부문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액티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액티언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선보이겠다”면서 “내년 1분기에는 그동안 디젤 엔진만 제공되던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에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추가해 다양한 파워트레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상품 전략 방향에 대해 곽 부문장은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70년 전통의 헤리티지를 활용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선호하는 실용적인 차종으로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친환경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기존 KGM 고객과 새로운 고객분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숙한 브랜드로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라인업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KGM은 적극적으로 시장변화에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라면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신속한 차량 개발과 시장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SUV 중심의 실용적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략에 따라 KGM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KGM은 중국 체리 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양사는 공동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추친하고 있다. 현재 체리 사와 공동 개발 중인 SE10은 지난 2023년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선보였던 F100 컨셉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모델에는 공동 개발된 시스템이 적용된다. 내년쯤 그 결과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KGM은 BYD, 체리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KGM은 코란도, 무쏘, 렉스턴 등 KGM만의 SUV와 픽업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실용적 라인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실용성이 돋보이는 MPV 차급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KGM의 전략이다.

곽 부문장은 “KGM은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대표하는 SUV, 픽업, MP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하겠다”면서 “현재의 내수 MPV 시장은 학령기 자녀와 고령화로 접어든 부모세대의 케어, 그리고 레저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소비자가 접근 가능한 모델이 다양하지 않은 상황이다. KGM은 새로운 MPV를 출시해 확대되는 미니밴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KGM은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SE10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MPV 차급, 친환경 전기차 등 다양한 제품군을 포함한 신차를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모델의 상품성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