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중증질환 환아와 이동노동자를 위한 지원, 여름 맞은 ESG

2025-06-11     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여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금과 물품을 지원한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여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금과 물품을 지원한다. 써모스는 초록우산과 함께 중증질환 아동 가정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올해 5월부터 1년간 중증질환 환아 가정에 필요한 의료 간접 비용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제주삼다수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제주삼다수 20만 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마련했다.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는 증질환 아동 가정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써모스는 2020년 온라인 공식몰 오픈 이래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초록우산과 손잡고 공식몰 연간 판매 금액의 3%를 취약계층 아동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올해는 초록우산의 ‘중증질환 환아 지원사업’에 동참한다.

중증질환 환아 지원사업은 치료 기간이 길고 면역력이 약한 중증질환 아동이 지역적 한계 없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의료 환경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을 고려해 지방 거주 환아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쉼터를 제공하고, 의료 간접비용인 숙박비, 교통비, 식사비 등(평균 180만 원)을 지원한다. 써모스에서 전달한 기부금은 올해 5월부터 1년간 중증질환 환아 가정에 필요한 의료 간접 비용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4대 중증질환(암, 뇌혈관, 심장, 희귀 난치성)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인 만 18세 이하 환아 및 가족으로, 지방에 거주하며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이용,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이다.

써모스코리아 이진수 팀장은 “지방 거주 중증질환 아동들의 의료 간접 비용 지원을 통해 장거리 이동, 장시간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치료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초록우산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올해 여름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전국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제주삼다수 20만 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동노동자는 택배·퀵서비스·대리운전기사, 방문판매원, 설치·수리기사 등 주로 외부를 이동하며 일하는 이들을 말하며, 폭염이나 폭우 등 열악한 기상 환경에 직접 노출돼 있어 적절한 보호 조치와 물품 지원이 필요하다.

우선 제주개발공사는 11일 서울 청계천에서 열린 ‘2025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공동캠페인’에 참여하고 이날부터 여름 기간 시원한 제주삼다수를 10만 병 지원키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시노동센터협의회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우아한청년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등이 함께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서울 시내 31개 노동자 지원 시설인 노동센터와 쉼터에 제주삼다수 10만 병을 무료로 제공하고, 서울 외 전국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추가로 10만 병을 지원한다.

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국민 생수로서 우리 국민과 언제나 함께 하는 기업 의식을 갖고 있다”며 “매년 무더워지는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분들께 제주삼다수가 작은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