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업들, 세계환경의 날 환경보호 위한 다양한 행보···환경 가치 실현·소비

2025-06-06     강진일 기자
ⓒ어도비 스톡 유료 이미지/ 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65일은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수많은 기업이 이날을 기념해 다회용기 사용 확대, 플로깅, 기부 등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의미있는 활동을 전개했다. 이는 기업의 ESG 활동이자 가치 실현·소비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도 내 다회용기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배민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다회용기 전문업체, 다회용기 회수업체 및 관계단체 등 10개 기관과 배달 다회용기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배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앱 내 다회용기 이용을 위한 기능을 도입한다. 다회용기 주문은 제주도 내 배달주문 수가 높은 노형동, 연동에서 오는 8월부터 우선 도입되며,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오비맥주 광주공장은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광주시민의 숲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광주시민의 숲은 영산강을 따라 조성된 숲길이다. 이날 오비맥주 광주공장 임직원 20여 명은 왕복 1시간 30분 정도의 숲길을 따라 걸으며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이와 함께 광주공장은 사무실 소등 행사와 구내식당 잔반 남기지 않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플라스틱 없는 페스티벌 '판타스틱 데이(FANTASTIC DAY)'를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존에 사용하던 브랜드 집기를 재사용하고, 다회용 용기 및 식기를 사용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또한 이날 판타스틱 크루 1인당 1만 원을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했다. 아울러 내달 27일까지 서울 용산 본사 1AP Cabinet에서 ‘Sustainable is Beautiful(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 전시를 개최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선  종이팩 활용법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다시 태어난 종이팩: 새롭지()’ 공모전을 개최한다. 총상금 2100만 원이 걸린 이번 공모전은 종이팩 새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디자인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재활용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822일 오후 5시까지다. 당선작은 1차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1030일에 발표하고, 시상식은 11월에 진행된다. 이와함께 카카오커머스는 아울러 카카오메이커스의 주문 제작 브랜드 ‘P.O.M(Peace Of Mind)’은 오는 11일까지 꿀벌 서식 환경 조성에 기부하는 굿즈 3종을 판매한다. 꿀벌 서식 환경에 대한 이용자 인식을 높이기 위한 댓글 이벤트도 진행되는데 오는 11일 오후 5시까지 카카오메이커스 내 임팩트탭 캠페인 게시물에 꿀벌 이모지를 댓글로 남기면, 계정당 1천 원의 에코씨드가 환경의 날 P.O.M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동서식품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3천만 원의 기부금을 환경 보호 단체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체인지메이커(도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 식재), 휴먼인러브(해변 및 수중 쓰레기 수거), 환경재단(갯벌 도요새 서식지 정화 프로그램) 등 여러 환경단체로 전달돼 각 단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카카오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 환경단체 2곳에 총 4천만 원을 기부했다. 카카오페이와 함께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3천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사유지인 곶자왈 부지를 매입해 공유화하고, 곶자왈의 생물종 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사용된다.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비영리단체 '디프다제주'에는 1천만 원을 기부했다.

호반그룹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그린챌린지를 진행했다. 그린챌린지를 통해 각 근무지 주변 하천과 공원에서 단체 플로깅 활동을 했다. 특히 대한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도 호찌민시 인근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