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반려동물 의약품 지원과 비영리 의료기관 다국어 통역기기 기부 등

2025-06-04     장하영 기자
의약품 지원과 해외 병원에 다국어 통역기기를 기부하는 등 의료 관련 ESG 활동이 진행됐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의약품 지원과 해외 병원에 다국어 통역기기를 기부하는 등 의료 관련 ESG 활동이 진행됐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유기견 500마리 분량의 심장사상충 및 내/외부기생충 예방 의약품을 지원했다. 반려동물 심장사상충 예방 인식 확산을 위한 핫도그 챌린지 캠페인의 일환이다. 팀제로코드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병원에 약 300만원 상당의 다국어 통역기기를 기부했다. 다중 언어 음성 인식과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통역기기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반려동물 심장사상충 예방 인식 확산을 위한 ‘핫도그(HeartDog) 챌린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기동물 보호소 ‘레인보우 쉼터’에 유기견 500마리 분량의 심장사상충 및 내/외부기생충 예방 의약품을 지원했다. 이번 기부는 심장사상충 예방 치료가 꼭 필요한 유기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데피니트액, 파라오PI, 크레델리오플러스 등 수의사 처방이 필요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을 제공했다.

심장사상충예방약은 체내 감염 여부, 체중, 건강 상태 등에 따라 투약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이다. 로얄메디컬센터 강동 박의현 부원장이 현장에 참여해 유기견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하고, 개체별 맞춤 처방과 함께 약품 투여를 진행했다. 또한 동물보건사협회도 함께 참여해 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반려동물 건강검진과 기초 처치 등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유기견들의 건강 지키기에 힘을 보탰다.

녹십자수의약품 홍보팀 이범석 팀장은 “핫도그 챌린지는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손하트 사진 인증을 통해 심장사상충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중 참여형 캠페인”이라며 “참여 1건당 1000원 상당의 의약품이 유기동물에게 기부돼 생명을 지키는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팀제로코드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병원(Hebron Medical Center)에 약 300만원 상당의 다국어 통역기기 ‘아네스노트’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무역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되던 통역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접목한 사례다. 개발도상국의 의료 소통 문제를 해결하려는 새로운 접근이다. 헤브론병원은 캄보디아 저소득층과 의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무상 또는 저비용 진료를 제공하는 비영리 의료기관이다.

아네스노트는 다중 언어 음성 인식과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통역기기로, 한국어, 영어, 크메르어 등 다양한 언어 간의 즉각적인 소통을 지원한다. 특히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응급 상황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문 진료 문구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언어 장벽이 의료 안전성과 직결되는 캄보디아 현장에서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과 환자의 신뢰 제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팀제로코드 이진영 부사장은 “무역 현장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아네스노트’가 의료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사회적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기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