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2사, 은행 협업 보이스피싱 예방·근절 추진···SKT 보고있나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통신사와 은행이 협업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LG유플러스가 KT, 은행연합회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업에는 SKT가 빠졌다. 안전한 통신의 안전 가치소비가 중요해지는 시기다.
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통신 2사(LG유플러스, KT)와 은행연합회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시스템 고도화 협업, 공동 홍보 체계 구축 등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은행은 상호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구체적으로 은행연합회는 통신사의 보이스피싱 탐지시스템 고도화에 활용될 은행권 데이터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와 KT는 각각 보유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탐지시스템의 AI 분석 정보를 제공해 은행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과 금융권의 협력으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인 익시오의 강점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통신 환경을 구축해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과 금융권에서 피해를 보호하는 이중망이 만들어졌다”며 “KT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피해받는 고객이 없도록 후후 앱 등 AI 보이스피싱 탐지기술을 계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IT기술과 결합하여 지능화되었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국민적 우려 또한 큰 만큼 어느 때보다 금융-통신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은 양 업권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인프라 공동 구축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