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어린이 교통안전, 사회적 과제”···기업들, 가치 실현·소비 앞장

2025-05-30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30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521명으로 젼년 대비 1.2%(30) 감소했다. 이중 어린이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년 대비 2명 줄어들었다. 교통사고 통계를 공식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197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12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어린이 교통안전은 모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중요한 사회적 과제다. 이에 기업들이 투명 우산, 어린이 안전 키링, 캠페인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행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사회공헌 활동 즉 ESG 실천이자 가치 실현·소비다.

ⓒ요기요

우선 이날 요기요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장마철에 어린이의 안전을 챙겨줄 투명 우산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에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함께했다. 투명 우산은 요기요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 우산이 멀리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요기요의 병아리 캐릭터 조리와 함께 노란색·빨간색 포인트를 줬다. 제작 비용 역시 요기요 임직원들의 기부로 마련됐다. 요기요가 기부한 투명 우산은 서울 신내동 소재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에게 제공된다. 요기요는 이를 시작으로 전국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총 2천 개의 투명 우산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요기요는 서울 신내동 소재 어린이집 어린읻글을 대상으로 빗길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요기요가 투명 우산 보급에 중점을 뒀다면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는 어린이 안전 키링에 초점을 맞췄다. 볼보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어린이 안전 키링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개수는 15800개로 서울 강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 9510), 서울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6290)를 통해 권역 내 어린이집, 서울형 키즈카페, 장난감 도서관 등에 전달된다. 어린이 안전 키링은 아이들의 가방이나 소지품에 부착해 사용하는 교통안전 용품이다. 차량 전조등이나 햇빛을 반사해 보행 중 어린이들의 시인성을 약 9배까지 높여, 운전자가 어린이를 더 잘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 스웨덴을 비롯한 다수의 유럽 국가에서는 효과적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의 교통안전 용품을 의무화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전개하는 기업들도 있다. 볼보트럭코아(이하 볼보 트럭)은 지난 423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 동탄 인근매홀초등학교 1·2학년과 병점초등학교 1·2학년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교육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실내 도로환경에서 멈추기, 살펴보기, 손흔들기'의 안전 실천 방법을 배우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대형트럭에 직접 탑승하여 사각지대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볼보트럭은 상반기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교통사고에 취약한 노년층을 대상으로도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미쉐린코리아

매년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어린이 교통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미쉐린코리아는 올해도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서울 및 경기 지역 20여 곳의 초등학교 저학년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어린이들의 올바른 교통 안전 의식과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어린이 교육 전문 강사 및 직원들과 함께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