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KT, 유심 교체 안내받고 매장 안 온 가입자 30만 명 넘어···유심 교체 독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SK텔레콤(이하 SKT) 유심 교체 가입자 수가 누적 5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심 교체 안내를 받고도 매장을 방문하지 않은 예약자가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유심 교체를 독려했다. 이탈을 고려하더라도 우선 유심 교체 예약을 했으면 교체를 하는 것이 합리적 통신 가치소비다.
29일 SKT 데일리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8일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28만 명으로 누적 517만 명이 유심 교체를 받았다. 유심 재설정을 한 가입자는 28일 8천 명으로 누적 24만 6천 명이 유심을 재설정했다. 이에 따른 잔여 예약 고객 수는 처음으로 300만 명대로 줄어들었다. 28일 잔여 예약 가입자 수는 389만 명이다.
SKT 입장에선 하루라도 빨리 유심 교체를 완료해야 한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T 신규 가입자 모집 중지 해제를 위해선 유심 교체 예약자가 유심교체를 완료해야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유심 교체 안내를 받은 예약자 중 상당수가 유심 교체를 미루고 있어 사실상 유심 교체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김희섭 PR센터장은 “교체 안내 문자를 받은 예약자 중 이틀이 지나도록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은 가입자가 30만 명 정도 된다”라면서 “이들에게는 추가로 안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리점에서는 유심 교체를 위해 본사 직원들도 배치돼 교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면서 “현재 유심 교체 기간을 일주일 안으로 안내하고 있다. 불편하더라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 교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빨리 신속하게 유심 교체를 처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영업재개도 저희가 어 이런 작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좀 더 속도를 내면은 그것도 좀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현지 유통망에서는 지금 신규 영업을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자금 지원 등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소상공인분들이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서 우선 교체 작업을 또 서두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