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KT, 유심보호서비스·FDS 2.0 고객 안심 패키지 모든 가입자 적용···유심·단말 복제 우려 끝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고객 안심 패키지로 현재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따라서 더 이상 해킹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SKT의 설명이다. SKT에 남을지 또는 타 통신사로 이동할지, 유심을 교체할지, 아님 유심재설정을 받을 지 등은 오로지 가입자의 선택이다. 따라서 합리적 통신 가치소비가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20일 SKT 데일리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18일 통신망에 FDS 2.0을 추가하면서 SKT의 고객 안심패키지가 완성됐다. SKT의 고객 안심패키지는 기존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 ; Fraud Detection System)의 기능을 고도화해 불법 복제폰 접근까지 차단 가능한 FDS 2.0과 유심보호서비스 2.0이다. 특히 FDS 2.0은 네트워크 차원에서 이뤄지는 고객 정보 보호조치의 완성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더 이상 해킹 피해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SKT의 설명이다.
이날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이번 해킹 사태 이후로 전사적으로 총력을 다해 가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하고 있다. 현재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고객 안심 패키지를 준비했다”라면서 “첫 번째로는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이 18일 모든 가입자에게 적용됐다. 이 부분은 기존에 있었던 FDS를 고도화한 그런 시스템으로 복제 유심뿐만 아니라 복제 단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두 번째로 유심 보호 서비스는 14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다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적용이 완료됐다. 이 두 가지의 서비스 차단 시스템을 가지고 모든 가입자에게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심 교체도 진행하고 있다. 이제 유심 재고를 충분하게 갖췄다. 그리고 계속 재고도 더 확보하고 있다”라면서 “그래서 유심 재설정, e심 교체, 실물 유심 교체 이 세 가지에 대해서 가입자가 선택해서 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 유심 복제, 불법 단말 복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저희 SKT가 100% 끝까지 책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고객 안심 패지키지는 SKT 가입자뿐 아니라 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에게도 제공된다. 따라서 알뜰폰 가입자도 유심 복제 및 단말 복제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단 알뜰폰 가입자는 유심재설정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현재 유심 교체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