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현장] SKT, 연휴 기간 유심 교체 총력전..직원들 공항과 대리점 고객 불편 최소화 자발적 지원 등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연휴 고객의 유심 교체에 총력전을 펼친다. 이번 연휴 해외여행으로 출국하는 고객들의 유심 교체 업무 처리에 인천공항 T로밍센터의 상담, 처리 역량을 3배 이상 확대 운영하는 한편, 영업시간도 아침 6시에서 5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또한 국내에서는 연휴와 상관없이 대리점에서 고객들의 유심 교체를 진행한다. 고객들의 빠른 유심 교체를 위해 SKT 직원, 계열사 직원 그리고 대리점 직원 등 자발적으로 참여한 누적 1천160여 명이 투입된다. 과연 SKT의 이 같은 노력이 성난 소심(소비자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오전 10시 SKT 기자실에서 진행된 데일리 브리핑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기준 유심 보호서비스에 가입한 누적 가입자는 1천714만 명, 유심 교체 고객은 누적 92만 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연휴가 시작되면서 해외여행으로 출국하는 SKT 가입자들이 유심 교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유심 교체에만 몇 시간씩 걸리다 보니 유심 교체를 하지 못하고 출국하는 가입자들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SKT가 3일 해외여행으로 출국하는 SKT 가입자들의 원활한 유심 교체 지원에 총력전을 시작했다.
이날 데일리 브리핑에서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로밍은 사실 오전 6시부터 9시까지가 제일 붐비는 시간이다. 오늘도 오전에 많이 붐볐다. 해서 오전에 인천공항 T로밍센터의 상담, 처리 역량을 3배 이상 확대해 응대했다. 시간도 공항 문 여는 시간이 오전 5시다. 거기에 맞춰서 다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거기에 또 우리 기존 인력 외에 저희 본사의 인력도 100명 이상 가서 지원하고 있다. 어쨌든 연휴 기간에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가입자들이 불편하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희가 철저하게 준비하고 해서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섭 PR센터장은 “공항 로밍 센터 등에는 임직원 700여 명이 연휴 기간 중 교대로 현장 지원을 하게 된다. 하루 평균 한 126명 정도가 지원하게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지원을 해 드린다고 하지만 고객분들이 거기서 이제 한 시간 정도씩 줄을 많이 서 있는 중”이라면서 “이렇게 불편하게 하는 부분들은 저희가 해소하기 위해서 아무래도 지금 오전 시간에 아무래도 출국 고객들이 좀 많이 몰리다 보니까 저희가 업무 처리하는 데서 조금 늦어지는 부분들이 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최대한 저희도 노력하고 있다. 조금만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줄이 길어서 유심 교체를 못 하고 출국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최대한 안전 조치를 강화해서 운영하고 있다”라면서 “해외에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도 저희가 끝까지 책임을 질 테니까 그 부분은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휴 기간 국내 대리점에서도 고객의 유심 교체가 진행된다. SKT 가입자의 원활한 유심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SKT, 브로드밴드, 텔링크 등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대리점 지원에 나선다. 이번 연휴 기간 지원에 나서는 임직원은 누적 1천160여 명이다. 지원은 2천600개 대리점 중 고객들이 몰리는 대리점이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이번 연휴 기간 자발적으로 임직원들이 대리점 업무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현장 대리점에서 고객의 유신 보호서비스 가입을 돕고, 유심 교체 예약 지원, 대기 시간 안내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라면서 “현재는 매장에서는 아무래도 유심 물량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 예약하신 고객분들을 위주로 그렇게 교체를 해 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리점에는 현재 대기줄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