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현장] 이케아 첫 서울 매장으로 고덕동인 이유..복합쇼핑몰 내 매장 선택 배경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복합 쇼핑몰 내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은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이케아만의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사벨 푸치(Isabel Puig)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11일 오전 10시 이케아 강동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처럼 말하며 서울 첫 매장으로 강동구 고덕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있는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 지상 1층~2층에 있는 이케아 강동점은 이케아의 첫 번째 서울 매장이다. 또한 기존 독립 대형 매장이 아닌 복합 쇼핑몰 내 매장이다. 이케아에 있어 서울 매장은 첫 번째 매장인 광명점만큼 상징성이 크다. 서울 첫 매장으로 고덕동을 선택했는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서울은 점점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동부권으로의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서울 동부권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고덕동을 선택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덕동에 대형 복합쇼핑몰이 있는 것도 선택 이유 중 하나”라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강동구 커뮤니티의 지역 사회분들에게 홈퍼니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제공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테리어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조금 더 가까운 도심에서 다양한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얻어가실 수 있게 하기 위함도 강동구를 선택하게 된 이유주 하나”라면서 “ 한국의 문화에서 음식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정말로 스웨덴의 음식과 또 차 이런 것들이 어떤 것인지 또 서울에 계신 많은 주민과 나누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케아 매장은 단독 매장이었다.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내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신길점 등은 정식 매장이 아니었다. 도심형 접점 매장의 시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 매장이었다. 성수동에 있었던 이케아 랩도 비슷하다. 사실 이케아의 정식 매장 중 복합 쇼핑몰 내 매장은 처음이다. 한국 진출 10년 만에 새로운 형태의 매장이 생긴 것이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한국 사회는 정말 독특한 점이 많다. 굉장히 빠르게 변화한다는 점이다. 그 빠른 변화 중에서도 리테일 쪽이 그렇다. 또한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 사람을 만나는 방법, 또 어디서 뭐를 하는지 등등이 굉장히 많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대형 쇼핑몰 내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이 매장을 통해서 사람들은 쇼핑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그냥 친구들과 만나서 그냥 돌아다니는 것이 하나의 경험이 될 것이고, 복합 쇼핑몰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더욱 잘 부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서울 동부권에서도 합리적인 가치소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오픈 일은 오는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