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기업들, 성금·구호 물품·가전 등 산불 이재민 돕기..나눔 가치 실현·소비

2025-04-07     우영철 기자
ⓒ오두기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산불 이재민 돕기에 기업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성금, 구호 물품, 가전 등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전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즉 ESG 실천이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나눔 가치 실현·소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산불 이재민들에게 비상식량세트를 후원했다. 오뚜기가 이번 비상식량세트를 위해 기부한 제품만 오뚜기의 자사 제품 12천여 개다. 비상식량세트는 오뚜기밥 3분카레 간편미역국 스위트콘 가벼운참치 등 1222개 물품으로 구성됐다. 오뚜기의 비상식량세트는 대한적십자를 통해 이재민과 현장 복구 인력에 지원된다.

쿠쿠는 1차 지원에 이어 2차 지원에 나섰다. 앞서 쿠쿠는 지난달 28일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가구를 대상으로 산불로 인해 쿠쿠 제품이 전소되거나 A/S가 불가할 시 전문 기사의 점검 후 무상 교환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반솥 950여 개를 기부했다. 15천만 원 규모다.

포르쉐코리아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아우토슈타트, 도이치아우토, 세영모빌리티 등 자사의 4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조성한 총 22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후원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 피해 현장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 및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 생활 필수 가전 10억 원 상당의 필수 가전제품을 기부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말부터 피해 현장에서 가전제품과 휴대전화를 무상 점검해 주고 있다. 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30억 원 규모의 성금과 함께 생필품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천 개, 거주용 천막 600개도 기부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과 생필품 지원,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된다.

유한재단이 최근 경상권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억 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 원씩 전달된다.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와 복구 작업, 이재민 지원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