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폐기물 재활용 국제 인증 획득과 데이터기반 행정 우수 획득 등

2025-02-21     장하영 기자
기업과 기관이 환경 관련 인증과 평가를 획득했다. LG화학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미지/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과 기관이 환경 관련 인증과 평가를 획득했다. LG화학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은 인정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를 받았다. 평가 상위 10개 기관에 자리했다.

LG화학은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 인증을 추가했다. 중국 톈진공장과 여수 화치공장이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 Solutions(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 중국 톈진공장은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UL이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으며, 여수 화치공장은 재활용률 96%를 달성해 ‘골드’ 등급을 받았다. 플래티넘의 경우 2022년 중국 취저우, 2023년 광저우에 이어서 3년 연속으로 이룬 결과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재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재활용률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LG화학 톈진공장은 제조 과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목재 및 플라스틱 용기를 전량 재활용으로 전환해 지난해 검증 기간 내 발생한 폐기물 약 450톤 가운데 93%를 재활용하고 매립률을 제로화(0%)하는 데 성공했다. 여수 화치공장은 통상적으로 소각되는 폐수 침전물 약 1만300톤을 재활용으로 전환했으며, 향후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도 폐목재 등의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전사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폐기물 배출 및 재활용’을 중점 과제로 추진해 2022년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취득했으며, 현재까지 인증 사업장을 이번 인증을 포함해 총 6곳으로 확대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98.5점을 받아 87개의 공기업·준정부기관 평균 점수인 88.2점을 크게 상회해 평가 상위 10개 기관에 자리하는 성과도 얻었다. 행정안전부는 점검을 통해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점검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그간 전사 데이터기반행정 관리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기관 간 공유데이터 등록, 사내 데이터 공모전 개최 등 데이터분석 및 활용문화 확산과 데이터 기반 업무효율 개선 및 행정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물관리 분야는 물론, 기본적인 행정 및 관리 등의 업무 전반에 걸쳐 스마트하게 일하는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AI와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기술적 변화와 혁신에도 대비할 수 있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