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기업 사회공헌 활동, 궁궐숲 살리기와 여성고용활성화 등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궁궐의 자연 경관을 살리고, 여성고용 활성화를 위해 활동한다. KB국민은행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궁궐숲 캠페인 2년차를 진행하고 있다.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탑텐은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여성고용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주부사원인 패밀리 파트너 1기 공개 채용에 나섰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KB국민은행은 궁궐숲 캠페인 2년 차를 맞아 봉사활동과 더불어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궁궐의 자연 경관을 살리고, 시민들에게 자연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에는 궁궐의 품격 있는 소나무와 어울리는 관목과 야생화를 심어 숲의 형태를 갖추고 생태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궁궐숲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활동에 집중했다.
지난해 봉사활동에는 총 120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들은 4차례에 걸쳐 나무 심기, 잡초 제거 등 숲 가꾸기 활동을 수행하며 2860m2(약 865평) 면적의 녹지를 유지·관리했다. 특히 진달래, 산철쭉 155그루와 9864본의 초화류가 식재됐다.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여 및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KB국민은행은 “우리의 ESG 경영이 서울그린트러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환경 보호 성과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패션 브랜드 탑텐(TOPTEN10)은 여성고용활성화를 위해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와 경력 보유 여성의 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패밀리 파트너(주부사원)’ 1기 공개 채용에 나섰다. 가사와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패밀리 파트너로 선발된 인원은 3월 17일부터 약 4주간의 인턴십을 거친 후 전환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탑텐은 지역 내 여성 인력이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패밀리 파트너 직군에 일반직군과 동일한 승급 체계를 적용하여 장기적인 커리어 개발의 기회도 보장했다. 앞서 탑텐은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경력 보유 여성의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해 왔다. 이후에도 협력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채용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여성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균 신성통상 패션 Biz총괄 본부장은 “탑텐은 지난해부터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 인재 채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더욱 많은 경력 보유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