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패션계, 취약계층 의류 지원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위한 재단 설립 등

2025-01-22     장하영 기자
패션계가 취약계층을 위한 의류 지원과 사회적 공헌을 위한 재단 설립 등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노력을 보였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패션계가 취약계층을 위한 의류 지원과 사회적 공헌을 위한 재단 설립 등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노력을 보였다. 유니클로는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저소득 독거노인 2만 5천여 명에게 히트텍 5만 장을 기부했다. 쉬인(SHEIN)은 지속 가능한 패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비영리 조직인 ‘쉬인 재단’을 설립하고 ACT 재단에 약 530만 달러를 지원한다.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전 세계 취약계층을 위해 히트텍 100만 장을 지원하는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The Heart of LifeWear)’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저소득 독거노인 2만 5천여 명에게 히트텍 5만 장을 기부했다.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 캠페인은 유니클로가 브랜드 출범 40주년을 맞아 작년 11월 출범했다. 기부하는 히트텍 중 50만 장은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난민과 실향민에게 전달되고, 나머지 50만 장은 유니클로가 사업을 전개하는 각 국가 및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한다.

한국에서는 보건복지부 정책사업(노인맞춤돌봄서비스) 위탁기관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섰다. 한국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독거노인의 빈곤율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는 올해 1월부터 약 3주간 전국 14개 시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을 통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2만 5천여 명에게 약 12억 원 상당의 히트텍 5만 장을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모두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한다’는 라이프웨어(LifeWear) 브랜드 철학에 따라 유니클로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 캠페인을 통해 추운 겨울 소외된 독거노인분들께 훈훈한 온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패션 기업 쉬인(SHEIN)이 지속 가능한 패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비영리 조직인 ‘쉬인 재단’을 설립하고 케냐의 사회적 기업 아프리카 콜렉트 텍스타일(Africa Collect Textiles, ACT) ACT 재단에 약 53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설립한 쉬인 재단은 쉬인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각국에서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재단은 여성의 역량 강화, 양성평등 촉진, 아동 복지 및 빈곤 완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기존 활동을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투명성을 강화해 운영될 예정이다.

쉬인 재단 설립 발표와 함께 공개된 첫 번째 주요 프로젝트는 케냐의 사회적 기업 ACT 재단과 협력해 섬유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지원한 530만 달러로 섬유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촉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쉬인의 도널드 탕 회장은 “우리 지역사회를 강화하고 기여하는 것은 쉬인의 핵심 운영 철학이다. 쉬인 재단은 사회적 책임을 더 효과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라고 재단 설립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