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연말 맞이 물품 기부 이어져, 이브자리와 용산 드래곤즈 등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연말을 맞이해 기업, 민관학 봉사체 등이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이브자리는 사랑의 이불 전달식을 진행하고 연말까지 2억원 상당의 침구 1300채를 기부한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이주민 가정 등에 침구를 전달한다. 용산 드래곤즈는 용산구 내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브자리가 ‘2024 사랑의 이불 전달식’을 갖고 연말까지 침구 1300채(2억원 상당)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이불 전달식은 이브자리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이브천사 활동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매해 연말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브자리가 사랑의 이불 전달식을 통해 기부한 침구는 누적 2만4400여 채, 36억6000만원 상당에 이른다.
지난 4일 이브자리는 파주시에 위치한 아프리카 이주민 가정 지원기관인 조이하우스에서 사랑의 이불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준비한 기부물품 중 일부인 침구 400채 6000만원 상당을 먼저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탁했다. 해당 물품은 기아대책을 통해 조이하우스 연계 파주 지역 아프리카 이주 근로자 가정과 각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브자리는 다가오는 연말까지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등에 침구 900채를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홍명식 이브자리 부사장은 “올겨울 강추위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한파에 취약한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브자리가 마련한 사랑의 이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꾸준한 기부를 실천해 나눔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관학 연합봉사체 용산 드래곤즈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지난 4일 용산구 내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는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행사다. 용산 드래곤즈의 17개 회원사인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삼일미래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 숙명여자대학교, 오리온재단, 코레일네트웍스,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CJ CGV, GKL(그랜드코리아레저), GKL사회공헌재단, HDC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현대산업개발이 함께했다. 행사에 참여한 100여 명의 봉사자들은 각 회원사에서 준비한 치약, 칫솔 등의 생활용품과 함께 메시지 카드를 학용품, 과자류 등과 담아 9개 시설의 180여 명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활동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구도희 사원은 "정성을 담아 준비한 선물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