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패션·뷰티계, 여성장애인과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지원 등

2024-12-03     장하영 기자
패션 뷰티 업계가 여성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켈리즈는 여성장애인을 위해 업사이클링 가방과 생리대를 포함한 핑크박스를 기부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패션 뷰티 업계가 여성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켈리즈는 여성장애인을 위해 업사이클링 가방과 생리대를 포함한 핑크박스를 기부했다. 여성장애인 인권운동단체인 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 전달했다. 끌리메 에스테틱은 한국여성재단과 취약계층 여성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오천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을 돕는다.

브이엠씨이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켈리즈(KELLYZ)’가 여성장애인의 건강과 권리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를 실천했다. 5종류의 업사이클링 가방과 생리대를 포함한 총 200개의 ‘핑크박스’를 기부하며, 브랜드 철학을 담은 ‘핑크 캠페인’의 세 번째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핑크박스는 여성장애인 인권운동단체인 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 전달,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성장애인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업사이클링 가방은 켈리즈의 독창적인 철학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아 정품 빈티지 의류를 이용해 제작했다. 켈리즈는 생리대와 함께 ‘생리대 사용법 가이드’를 직접 제작해 배포했다. 쉬운 글과 직관적인 일러스트로 구성된 가이드는 생리대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여성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켈리즈 정선민 대표는 “여성장애인 분들은 생리와 관련된 제품을 사용하는 데 있어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켈리즈는 모든 여성들이 생리라는 자연스러운 순간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핑크박스가 단순한 물품을 넘어 받으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지지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끌리메 에스테틱은 한국여성재단과 취약계층 여성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뷰티기업 끌리메 에스테틱이 창립 13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기부캠페인, 끌리메 13주년 해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이 등록하는 관리 1회당 1000원씩 모금해 마련한 1차 기부금과 끌리메 에스테틱의 추가 기부금을 합산해 마련했다.

한국여성재단은 이번에 조성된 기금을 통해 한부모와 미혼모, 여성가장 등 싱글맘 70개 가정에 내외면 뷰티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는 ‘싱글맘 나다움 PLUS+’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끌리메 에스테틱의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한 뷰티자신감 지원은 돌봄과 생계 등으로 일상에 지친 싱글맘들에게 외면의 아름다움과 함께 내면의 자신감까지 이끌어내며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큰 힘이 되는 지원”이라며 “2년째 이어지는 지속적인 지원과 진정성 있는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