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기업들 사회적 가치 노력, 장애인 연주자 공연과 다문화 학생 교육 후원 등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청소년 장애인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공연을 후원하고, 다문화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비그림파워코리아는 서울시향 ‘2024 행복한 음악회, 함께! II’를 공식 후원했다. 청소년 장애인 연주자들과 서울시향 단원들이 함께 하는 공연이다. 한글과컴퓨터는 다문화 학생과 교사에게 한국어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한다. 대안학교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에게 각 맞춤형 교육이다.
비그림파워코리아는 청소년 장애인 연주자들과 서울시향 단원들이 함께 하는 공연 ‘2024 행복한 음악회, 함께! II’를 공식 후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향은 장애를 딛고 정진하는 청소년에게 서울시향 단원의 맞춤형 개인레슨과 지도를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연주자들과 서울시향 단원들은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David Yi)의 지휘 아래 차이콥스키, 베토벤, 베르디/도플러, 시벨리우스, 마스카니의 작품들로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무대에 선 연주자들은 지난 2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올해 6월에는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열린 ‘2024 행복한 음악회, 함께! I’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비그림파워코리아는 “음악은 장애, 편견, 차별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언어”라며, “비그림 그룹의 철학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시민들이 문화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향과 협력해 파크 콘서트와 행복한 음악회, 함께!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다문화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과 자회사 한컴아카데미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다문화 아동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한컴과 스마일게이트는 1차 활동으로 서울의 대안학교 지구촌학교에서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했다. 언어 학습과 더불어 한국 문화 이해와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했다. 소프트웨어 교육 시간에는 드론을 활용한 코딩 및 자율주행 학습도 이뤄졌다.
12월 2차 활동은 다문화 선생님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컴은 스마트클래스 구축을 위해 PC 21대와 전자칠판 등 첨단 교육 기자재를 기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플립러닝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컴타자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콘텐츠를 가미한 ‘한컴타자 x TOPIK’을 활용해 한국어 교수법을 공유하며 다문화 아동 청소년의 언어 장벽 해소를 지원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의 책무를 다하도록 IT와 한국어 교육 등 한컴의 전문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기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