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지속가능성과 탄소배출권 등, ESG 협력 업무협약 맺어져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ESG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으며 활동을 강화한다. 로레알코리아는 네이버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방식의 사헙활동을 지원한다. KB증권은 마리나체인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해운업계의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해운사들이 탄소 금융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로레알코리아는 지난 18일 네이버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업무제휴협약(Green Joint Business Plan)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방식의 사업 활동을 지원하고 환경적 영향을 검토 및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계획을 수립해 양사의 직간접적 환경적 영향과 더불어 환경 및 사회적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환경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핵심 가치로 하며 ▲광고 집행 시 발생하는 탄소 감축 ▲친환경 소비 촉진 ▲사회적인 임팩트를 위한 협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로레알코리아는 네이버 플랫폼 내 광고 집행 시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감축하기 위한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리필제품 프로모션 등을 통해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럭셔리 라운지 리필 위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공동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로레알코리아의 럭스 사업부 브랜드 '어반디케이'와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가 함께한 '사이버 폭력 OUT 챌린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이번 네이버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기업활동뿐만 아니라 소비문화에서의 지속가능성을 다방면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및 사회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지속 가능한 뷰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B증권은 한국 해운업계의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리나체인(MarinaChain)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리나체인은 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으로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추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상물류 ESG 전문기업이다. 마리나체인은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ETS)에 최적화한 데이터 수집, 검증, 보고 기능을 제공해 해운사의 탄소배출 관리 과정을 간소화한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리나체인의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해운사들이 탄소 금융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운사의 배출권 관리, 중개와 운용, 리스크 헷지 관련 자문을 협력한다.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시장과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과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허필석 KB증권 트레이딩총괄본부장은 “ESG 선도기업인 KB증권은 탄소 금융상품을 통해 해운사의 효율적인 탄소배출 관리와 탄소배출 규제에 적용되는 국내기업의 대응 및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