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현장 인터뷰] 띵커비 천영주 PM “AI 모래놀이 라리마···힐링 가치 담아”

2024-11-06     강진일 기자
천영주 PM의 사진 촬영 거부 요청으로 인터뷰 사진은 'AI콘텐츠 페스티벌 2024' 라리마 콘텐츠 체험 부스 사진으로 대체함. 해당 사진 속 인물은 천영주 PM이 아님.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AI콘텐츠 페스티벌 2024'가 진행됐다. 전시장에서 띵커비 천영주 PM을 만나 팀 AI 모래놀이 콘텐츠 라리마 체험에 대해 들어봤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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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마는 AI가 접목된 모래놀이 콘텐츠다. 그냥 모래놀이가 아니다. 스토리가 담겼다. 모래놀이판은 라리마섬이다. 라리마섬은 어린 시절 만들었던 이불 텐트의 포근함을 콘셉트로 어린이에게 나만의 아지트를, 어른들에겐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난 안락함을 제공한다. 라리마는 제공되는 탐험 일지에 따라 각각 과거, 미래, 현재를 상징하는 우주, 바타 꽃밭을 배경으로 시간의 균형을 찾기 위한 여정에 따라 모래판의 모래를 이용해 지형을 만들며 나만의 작품을 제작하는 모래놀이다. 모래판의 깊이와 모래의 유무에 따라 표면에 다른 영상이 맵핑된다. 라리마 모래 놀이에 사용되는 모래는 띵커비가 개발한 특수 모래다. 손에 달라붙지 않고 잘 뭉쳐진다. 마치 찰흙과 흡사하지만 잘 부서지는 것은 모래와 닮았다. 촉감이 인상적이다. 아주 부드러운 고운 모래를 만지는 느낌이다. 항균 처리로  세균 감염 염려도 없다. 라리마 모래놀이 곳곳에는 AI가 접목됐다.

천영주 PM라리마 콘텐츠는 탐험가가 리브라는 주인공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이미지 파일과 자막 책자가 필요하다. AI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미지 초안 및 후작업을 했다. 전시 공간에 들어가 있는 사운드도 AI 프로그램을 활용했다면서 모래놀이 이밴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키넥트 장비가 사용되는데 그것도 AI를 사용해 초안 코딩과 디버깅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천영주 PM은 어린이에게 발달 능력뿐 아니라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힐링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라리마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천영주 PM 촉감이 사람들에게 발달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는 촉감 놀이가 성장에 있어서도 좋고, 또 가족들과 자신이 어떤 걸 연출하는 지에 따라 상상력을 키우는 것에도 사용이 되고, 어른들 또한 촉감을 통해서 동심을 자극하는 추억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면서 그래서 요즘 힐링이 되게 중요하게 떠오르는데 힐링의 가치를 가져가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천영주 PM“이번 전시장에서의 인터랙티브 전시와 함께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이들의 촉감놀이 교구로 영역을 확대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