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오는 3~5일 수도권 피해 예상
서울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사전점검 실시
2014-08-02 차기역 기자
태풍, ‘나크리’(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5m/s, 중형태풍)가 오는 3~5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됐다. 서울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사전점검 들어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 발생한 태풍 ‘나크리’는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1km의 속도로 북진 하고 있다.
오는 2일 고산 남남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여, 남부지방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오는 3~5일 수도권까지 도달해 강한 바람(최대풍속 23m/s)을 동반하여 전국에 걸쳐 비가 올 전망이다.
서울시는 태풍 ‘나크리’를 대비해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및 급경사지, 노후 축대, 옹벽. 공사장 가시설, 타워크레인 등 호우나 강풍 등에 취약한 지역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부서별 재난임무 숙지, 비상연락체계 가동 점검, 시설물 담당자 정위치 근무, 재난발생시 상황보고 철저 등 주요 사전 조치사항도 중점 점검했다.
시민들에게는 태풍이 동반한 폭우에 대비하여 ▴하천이나 계곡 출입 자제 ▴저지대 침수취약가구는 사전에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 ▴빗물이 잘 빠지도록 빗물받이 덮개와 쓰레기제거 ▴불필요한 외출 자제 ▴외출시엔 승용차 보다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 비상상황에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