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기업 ESG 활동, 시각장애인 스포츠 활동과 에너지 취약계층 돕기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시각장애인 학생들과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ESG 활동을 진행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국립서울맹학교에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임직원이 학교 가을 운동회에 참여했다. 기부금은 체육관련 학과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업사이클링 겨울 의류 2천장을 기부한다. 가치소비자가 직접 참여한 캠페인으로 모은 패딩을 활용해 패딩조끼로 제작했다.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시각장애인의 스포츠 활동 증진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국립서울맹학교에 2000만원의 ‘킵워킹(Keep Walking)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이 함께 학교 가을 운동회에 참여한다. 기부금은 체육 관련 학과로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하며, 실업팀에 입단하거나 학교 재학 중 전국 규모 체육대회에 출전해 입상하는 학생들에게 축하 격려금으로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화된 학교 체육 시설과 장비를 보완하고 확충하거나 체육 수업을 지원하는데 활용한다.
디아지오코리아와 국립서울맹학교는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각장애 학생들과 임직원이 함께 어울리며 하나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는 연간 ‘킵워킹 with 디아지오’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했다.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들이 국립서울맹학교 가을 운동회에 참여해 시각장애 학생들과 한 팀이 돼 대표적인 시각장애 스포츠인 ‘골볼(Goalball)’과 ‘키퍼볼(Keeperball)’ 경기를 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고, 국가대표를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한편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임직원 참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프라트메시 미슈라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이번 기부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끊임없는 도전을 의미하는 조니워커의 모토인 ‘킵워킹’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디아지오코리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업사이클링 겨울 의류 2천장을 기부한다. 소비자와 함께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제작해 더 의미가 깊다. 현대백화점은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전달식은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3월 진행한 ‘365 리사이클’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패딩류를 재활용하여 제작한 패딩 조끼를 전달했다. 2천여명의 가치소비자가 참여했고, 기부 패딩의 겉감과 내피를 분리, 가공하여 총 270kg의 충전재를 확보한 뒤 이를 활용해 패딩조끼로 제작했다. 남성용 1350벌, 여성용 650벌 등 패딩 조끼 총 2000벌을 서울 지역 쪽방촌 거주민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올 겨울 예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파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ESG 경영 활동을 더욱 다양하게 이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