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 한살림, DGB 등 기부금으로 숲 조성과 지역 취약계층 돕기 나서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환경을 위한 기부금, 취약계층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로 명절을 앞두고 ESG를 실천한 기업들이 있다. 한살림은 조합원이 종이팩을 반납하고 모든 숲살림 기부금을 푸른아시아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몽골에 숲을 조성해 사막화 방지와 주민 자립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지역 노숙인을 위한 식재료 생필품을 직접 포장해 전달했고 기부금도 전달 예정이다.
한살림은 지난 8월 푸른아시아에 조합원 기부로 모은 ‘숲살림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살림은 지난해 12월부터 조합원이 종이팩을 반납하면 숲살림기금을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약 7개월간 조합원 17%가 숲살림기금 적립을 선택했고 총 356만원의 기금이 모였다. 조성된 숲살림기금은 푸른아시아에 전달해 몽골의 척박한 지역에 ‘한살림 숲’을 조성해 사막화를 방지 및 환경 개선과 주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한다.
푸른아시아는 기후위기 대응의 긴급한 공동 과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 및 보급,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사막화와 황사에 대응하기 위한 나무심기 사업을 중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한살림과 푸른아시아는 2023년 11월 28일 한살림의 숲살림기금으로 몽골 지역에 ‘한살림 숲’을 조성해 사막화를 방지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살림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더욱 많은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숲살림기금’ 적립이 지속될 때마다 푸른아시아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살림연합 권옥자 대표는 “이번 전달식 기부가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활동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DGB 행복 Dream day'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 봉사활동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역 노숙인을 위해 김, 참치캔, 라면 등의 식재료와 마스크, 수건, 샴푸, 양말 등의 위생용품이 담긴 생필품 박스를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노숙인 이용 시설의 환경 개선을 위한 이불세트를 준비해 전달했고 임직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DGB봉사단이 물품 준비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구·경북을 포함해 서울·수도권, 부산·울산·경남·강원 지역까지 범위를 확대해 전국 73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1억4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DGB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이뤄지는 이번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에 꼭 필요한 도움을 주면서 지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참여형 지역 밀착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ESG를 적극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