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업무협약 통해 자원 선순환, 국내 농산물 소비 촉진 등 ESG 협력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협력을 통해 ESG 경영 역량을 강화시키고 자원 선순환과 국내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유한킴벌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판교 R&D센터 내 전체 화장실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분리 및 수거하고, 이를 재생원료로 활용해 만들어진 완제품을 다시 소비한다. GS리테일의 GS25는 농협경제지주, NH농협카드와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을 갖고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체계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엔씨(NC)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에 참여한다. ‘바이사이클’은 핸드타월 등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폐기물을 줄여 산업계 내 자원 선순환을 촉진하는 캠페인이다. 현재까지 전국 총 34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협력해 판교 R&D센터 내 전체 화장실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분리 및 수거하고, 이를 재생원료로 활용해 만들어진 완제품을 다시 소비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엔씨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13.7톤의 핸드타월 재활용하여 자원순환을 증대시키고, 약 13.7톤의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1506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엔씨(NC) 구현범 COO는 “엔씨는 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 제고, 순환경제 활성화 등 환경 친화적 운영을 위한 활동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환경부문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의 GS25는 농협경제지주, NH농협카드와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섰다. 농협경제지주가 수급한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해 GS25가 간편식을 개발·유통하고 NH농협카드와 연계한 소비 촉진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이 이번 협업의 주요 골자다. 3사는 지난 1일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 정창윤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장, 금동명 NH농협카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및 농가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25는 농협경제지주로부터 공급받은 국내산 마늘을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인다. GS25는 마늘과 궁합이 좋은 식재료를 조합해 메뉴를 구성하고 마늘의 풍미는 살리되 강한 향과 매운맛은 줄이는 레시피로 남녀노소 폭 넓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메뉴를 구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NH농협카드와 연계한 대규모 소비 촉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NH농협카드로 GS25의 국내산 마늘 간편식 5종을 구매하면 40% QR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가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할인 혜택 적용 시 모두 편의점 최저가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
정주호 GS25 제휴프로모션팀 담당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GS25의 역량을 활용한 우리 농가 지원,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국 1만8000여 GS25 매장과 우리동네GS 앱의 O4O 역량을 적극 활용해 우리 농가와 전국 소비자를 연결하는 핵심 유통망 역할을 지속 수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