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현장] 원스토어, 글로벌 시장 '넘버 원' 의 꿈 어떻게 이룰까 .. 콘텐츠의 가치소비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모바일콘텐츠 서비스 앱마켓 '원스토어'가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선다.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현지 최적화 전략인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Hyper Localization)’ 으로 대만, 미국, 유럽, 일본 등에 먼저 진출한다.
28일 원스토어는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 발표했다.
원스토어의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는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이 되는 것'이다. 목표달성 시기는 2030년으로 잡았다.
또한 이를 위해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이라는 전략을 세웠다.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은 각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파트너사와 함께 한다. 원스토어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파트너사는 현지인들에게 이미 익숙한 브랜드와 결제수단, 그리고 현지에서 선호되는 마케팅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원스토어는 대만, 미국, 유럽, 일본 등 순으로 진출한다. 원스토어는 이 자리에서 대만에서의 공식 론칭도 밝혔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 원스토어는 2016년 설립 이후 8년 동안 월 1천500만 명, 거래액은 연간 17.3% 증가, 누적 다운로드 수는 8억 8천 만건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원스토어는 개발자 친화 정책을 쓰고 있는데 개발사들이 원스토어와 일하면서 절감한 수수료가 4천177억 원이다. 이를 통해 개발사는 좋은 앱을 만들 원동력이 생기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거다. 원스토어는 개발자와 소비자들에게 모두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있다"고 국내 사업에 대해 정리한 다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 공식 선언했다.
전 대표는 "이제 원스토어는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거듭나겠다" 면서 "원스토어의 글로벌은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이다. 진출 대상 지역에 영향력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전세계 시장을 단일한 정책으로 운영하는 양대 글로벌 독점 사업자들보다 훨씬 현지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대표는 " 현재 대만, 미국, 유럽, 일본 순으로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 일단 메이저 마켓을 우선순위로 했다. 이미 대만에서는 대만 현지 게임 퍼블리셔인 해피톡과 대만에서의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결제 수단인 마이카드와 같이 협력해 합작 앱마켓인 ‘콰이러완 스토어(快樂玩STORE, 즐거움을 한데 모은 스토어)’를 론칭했다. 해피툭은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만 지역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로 회원수 400만 명 이상의 게임 전문 포털 '망고T5(mangot5)'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마이 카드는대만에서 누구나 쓰고 있는 게임 전용 결제 수단이다. 대만에 출시하는 게임의 80%가 마이카드를 탑재하고 있고 구글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있는 결제 수단이다. ‘콰이러완 스토어'는 지난 6월에 베타 오픈을 했고. 현재 매주 2배, 월별 8배 성장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유럽, 일본 시장 진출은 현지에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파트너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론칭 시기는 미국은 연내에 , 유럽과 일본은 2025년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에도 힘쏟고 있다.
먼저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등 게임의 원스토어 입점을 협의 중에 있다. 기자 간담회 현장에 참석한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네이트 낸저(Nate Nanzer)는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로켓 리그 사이드스와이프’, 그리고 모바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폴 가이즈’를 원스토어에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을 환영하며, 이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앱을 접하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10월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 디지털터빈으로부터 1천 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있다. 그 중 디지털터빈과는 조만간 앱마켓 이동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게임과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인 싱글탭(SingleTap)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